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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마한드라 회장에 쌍용차 해고자 관심 요청
‘CEO 라운드테이블’서 만나 해고자 문제 언급

마힌드라 “잘 해결될 것으로 생각한다”



[헤럴드경제] 인도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각) 쌍용차 대주주인 마힌드라 그룹의 아난드 마힌드라 회장을 만나 “쌍용차 해고자 복직 문제, 그것이 노사 간 합의가 이뤄졌지만 여전히 남아있다”며 “관심을 가져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마힌드라 회장은 “현장에 있는 경영진이 이 문제를 잘 풀어나갈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제공=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뉴델리의 인도 총리실 영빈관에서 열린 ‘한·인도 CEO(최고경영인)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함께 행사장에 입장하기 직전 마힌드라 회장과 잠깐 대화를 했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전했다.

문 대통령은 마힌드라 회장에게 “쌍용자동차를 인수해 한국에 진출했는데 축하하고 감사드린다. 한국 사업이 성공하길 기원한다”며 “한국에 더 많이 투자하고 노사화합을 통해 성공하는 모델을 만들어 달라”고 말했다.

이어서 “한국에 투자해주셔서 감사하다”라며 “한국에서 기업 활동을 하는 데 어려움이 없나”라고 묻기도 했다.

마힌드라 회장은 “영광이다”라고 답한 뒤 “사업하는 데에는 언제나 문제가 발생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다 이겨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어려움이 있으면 (말씀 해달라)”고 했다.

앞서 2009년 대규모 정리해고 사태로 하루 아침에 직장을 잃은 쌍용차 해고자들은 2015년 12월 해고자 복직 등 ‘4대 의제’를 놓고 6년여 만에 극적으로 합의안을 도출했다. 그러나 현재까지 복직된 해고자는 45명으로 120명은 아직 복직되지 못한 채 서울과 평택 등지에서 집회를 열며 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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