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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무사 “촛불집회 계엄령 검토 유감” 입장표명
과천 소재 국군기무사령부 입구 [사진제공=연합뉴스]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국군기무사령부가 전 정부 기무사의 촛불집회 계엄령 검토 파문에 대해 “유감스럽고 안타깝다”는 입장을 밝혔다.

기무사는 10일 문재인 대통령의 기무사 문건 수사 지시, 송영무 국방부 장관의 신속한 수사 방침 발표 직후인 오후 3시 반께 ‘위수령/계엄령 검토관련 기무사입장’이라는 제목의 문자메시지를 기자들에게 보내 입장을 밝혔다.

기무사는 “현 정부 출범 이후 기무사는 엄정한 정치적 중립을 준수한 가운데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과거사 청산 및 기무사 본질의 보안 및 방첩 전문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철저한 5.18 진상규명 지원을 통해 잘못된 과거와 단절함은 물론 장병 인권을 침해하는 관찰활동을 폐지하는 등 4차에 걸쳐 고강도 개혁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하지만, 지난 정부 기무사가 ‘전시 계엄 및 합수업무 수행방안’ (문건)을 촛불집회 기간 중에 검토한 사실은 매우 유감스럽고 안타까운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기무사는 “명확한 사실관계 규명을 위해 책임있는 자세로 수사에 적극 임하는 한편, 다시는 군 본연의 업무이탈 의혹이 제기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마무리했다.

한편, 이번 문건 파문으로 기무사는 군 개혁의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시민단체와 군사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기무사 해체, 기무사 구조 개편 등 다양한 군 고강도 개혁안이 제시되고 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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