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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이재용 인도서 별도 회동…재계 ‘기업정책 변화 기류 뚜렷해졌다’

  • 기사입력 2018-07-10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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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후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 노이다시 삼성전자 제2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모디 인도 총리와 휴대전화에 서명하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양 정상의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연합뉴스]

- 총수 리더십 인정 받은 이 부회장…귀국 후 ‘투자ㆍ고용 빅픽처’ 발표할 듯
- 삼성, 투자 조기집행ㆍ신사업 추진 등 시점ㆍ내용 검토 돌입
- 재계, 정부 정책기조 ‘경제살리기’ 선회 기대감

[헤럴드경제=천예선 기자] “대통령이 삼성그룹의 총수인 이재용 부회장과 별도로 회동을 가진 것은 재계 1위인 삼성그룹의 위상과 역할을 수용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직접적으로 이 부회장에게 일자리를 주문한 것 또한 경제 활성화에서 기업의 적극적 역할에 대한 상징적인 주문으로 해석된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9일 인도 스마트폰 신공장 준공식에서 이재용 부회장을 전격적으로 회동하면서 정부의 경제 정책 기조가 ‘기업과의 적극적인 소통’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해석이 힘을 얻고 있다.

특히 국정농단 사태 이후 상대적으로 거리를 둬 온 삼성그룹의 총수를 향해 일자리 창출을 직접적으로 주문한 것에 재계는 주목하고 있다. 재정을 통해 민생과 경기 활성화에 집중해 온 정부가 일자리와 투자에서 기업의 역할에 주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더불어 이날 회동은 이 부회장이 ‘삼성 총수’로서 가진 첫 공식일정이었다는 점도 주목된다.

이 부회장은 문 대통령과의 만남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하며 향후 경영행보가 정상 궤도에 오를 기반을 다지게 됐다. 이 부회장은 귀국 후 빠른 시일 내 대규모 투자 및 고용 계획 발표로 화답할 것으로 전망된다.

발표를 이 부회장이 직접 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인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후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 노이다시 삼성전자 제2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생산 라인을 둘러본 뒤 삼성 휴대전화에남긴 자필 서명.[연합뉴스]
인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9일 오후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 노이다시 삼성전자 제2공장 준공식에 참석한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삼성 휴대전화에 남긴 서명.[연합뉴스]

▶이 부회장, 문대통령 첫만남…투자ㆍ고용 ‘삼성 화답’ 촉각= 이재용 부회장은 이날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의 삼성전자 노이다 신공장 준공식에서 문 대통령과 첫 회동을 가졌다. 행사 직후 문 대통령과 별도로 5분간 접견했다.

문 대통령은 노이다 신공장 준공에 대한 축하 인사를 건넨 뒤 “인도가 고속 경제성장을 계속하는데 삼성이 큰 역할을 해줘 고맙다”며 “한국에서도 더 많이 투자하고 일자리를 더 많이 만들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재계는 문 대통령이 일자리와 투자를 강조하며 민생에 삼성의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한 만큼 조만간 삼성이 대규모 투자 및 고용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이 부회장이 귀국한 후 여름 휴가철에도 불구하고 일정을 당겨서라도 대대적인 투자 청사진을 내놓을 수 있다”며 “분기 15조원을 벌어들이는 회사인 만큼 투자 규모가 예상을 뛰어 넘는 파격적인 수준에 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 관계자는 “이미 하반기 사업계획을 짜 놨겠지만 이례적으로 투자를 조기집행하거나 신사업 추진 혹은 확대로 투자규모를 늘려 채용이 자연스럽게 따라올 수 있도록 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삼성 내부에서도 9일 회동 직후 투자 및 고용 계획에 대한 내용과 발표 시점에 대한 적극적인 검토에 들어간 상태다.

이와 함께 올 초부터 기업 현장을 방문하며 소통간담회를 갖고 있는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조만간 삼성전자를 방문할 가능성도 높게 점쳐진다. 김 부총리는 경기도 평택에 있는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방문하려다 보류한 바 있다.

인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후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 노이다시 삼성전자 제2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모디 인도 총리와 테이프 커팅을 마친 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안내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재계, 정부 기류변화에 기대감= 재계는 이번 인도 회동 이후 정부의 기업정책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그동안 대기업을 핵심 개혁대상으로 지목했던 정부의 정책기조가 협력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선회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조심스레 나온다.

재계 관계자는 “기업들이 국내에서도 대규모 투자를 통해 일자리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정부가 규제를 완화하고 혁신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실제 집권 2년차에 들어서며 기업정책 기조의 변화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규제혁신 성과가 미흡하다며 ‘규제개혁점검회의’를 행사 당일 전격 취소한 바 있다. 이달 초에는 참모진에 “현장 방문을 적극적으로 해달라”고 지시하면서 “청와대와 정부가 기업과 소통하는 것도 중요하다. 자주 소통하고 기업 애로를 해소해줘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같은 발언 직후 문 대통령이 첫 행보로 인도 삼성전자 신공장을 찾은 것은 상징적인 의미가 크다는 분석이다.

그동안 문 대통령은 물론 현 정부의 고위 관계자가 삼성 사업장을 찾은 적은 없었다.

재계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인도 삼성전자 휴대전화 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글로벌 시장에서 고전 중인 삼성에 힘을 실어줌으로써 삼성을 ‘적폐청산의 축’이 아닌 ‘세계 1등 기업’으로 재해석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인도공장 준공식에서는 문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첫 생산제품에 친필 사인을 하며 삼성전자에 힘을 실어줘 눈길을 끌었다.

che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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