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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인 대통령 만난 이재용 부회장… 4차례 ‘폴더 인사’
인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9일 오후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 노이다시 삼성전자 제2공장 준공식에 도착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안내를 받으며 행사장으로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 인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을 만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차에서 내리는 문 대통령을 향해 4차례에 걸쳐 깎듯이 고개를 숙이는 장면이 포착돼 화제다. 

인도 노이다 삼성전자 제2공장 준공식에 참석한 문 대통령은 이 부회장에게 ‘한국에서도 일자리를 만들어달라’고 말했고, 이 부회장은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10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함께 노이다 삼성전자 제2공장 준공식 행사장 도착 직후 이재용 삼성그룹 부회장, 홍현칠 삼성전자 서남아담당 부사장의 안내를 받아 대기실로 직행했다.

도착장에 미리 나와 대기중이던 이 부회장은 문 대통령이 탄 차가 도착장 인근으로 다가오자 차량으로 다가가 차에서 내리는 문 대통령을 향해 90도에 가깝게 허리를 숙이며 인사했다. 문 대통령과 악수를 한 이 부회장은 이후에도 3차례에 걸쳐 더 허리를 깊숙히 숙이는 인사를 했다.

문 대통령과 이 부회장은 별도 만남도 진행했는데 과거 ‘논란’이 됐던 대통령 독대 형식의 만남 대신 홍 부사장이 배석하는 면담을 했다. 문 대통령과 이 부회장의 만남은 약 5분간 접견실에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조한기 제1부속비서관도 배석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이 부회장에게 “삼성전자 노이다 신공장 준공을 축하한다” 며 “인도가 고속 경제성장을 계속하는데 삼성이 큰 역할을 해줘 고맙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한국에서도 더 많이 투자하고, 일자리를 더 많이 만들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대통령께서 멀리까지 찾아 주셔서 여기 직원들에게 큰 힘이 됐다” 며 “감사하고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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