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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안타증권, 단기신용등급 첫 ‘A1’ 획득
-한국신용평가 “시장지위 회복, 이익창출 능력 개선”
-동양증권 시절 포함 가장 높은 수준…영업력 제고 기대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유안타증권이 무디스 계열 기업 신용평가 기관인 한국신용평가(이하 한신평)로부터 단기신용등급 ‘A1’을 받았다. 동양증권 시절까지 포함해 가장 높은 수준이다.

단기신용등급 ‘A1’은 국내 신용등급 체계의 6개 등급 중 가장 높은 등급으로 적기상환능력이 최고 수준임을 의미한다. 아울러 장기신용등급은 ‘A+/안정적’을 신규 부여받았다.

한신평은 2014년 유안타금융그룹에 편입된 이후 투자중개 부문에서 예전 시장지위를 상당 부분 회복했고, 투자은행(IB)과 법인영업, 파생결합증권 발행 등 사업기반 확대 노력을 지속하면서 이에 기반한 이익창출 능력이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우수한 자본 적정성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며 건전성 지표 역시 꾸준히 개선 중이라고 분석했다.

유안타증권 측은 특히 현금 및 예치금 등 고객 대응자산을 넉넉히 확보해 유동성 위험이 매우 낮다고 평가받아 단기신용등급을 장기 대비 높게 받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유안타증권은 2013년 동양사태 여파로 영업력이 크게 훼손돼 2013년과 2014년에 걸쳐 큰 폭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그러나 유안타금융그룹 편입 이후 점진적으로 영업력을 회복해 지난 2015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2016년과 2017년 연속 흑자기조를 유지한 데 이어 올해 1분기 연결기준 30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해 전년 전체수익의 40% 이상을 이미 달성했다.

유안타증권 관계자는 “현재 유효신용등급 장기 ‘A+/안정적’, 단기 ‘A2+’는 2010년 이래 최고 수준으로서 이를 통해 시장에서 신뢰를 회복했다면, 이번 한신평으로부터의 단기신용등급 ‘A1’ 획득은 과거의 명성을 뛰어넘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준 매우 의미있는 성과”라고 말했다.

이번 신용등급 상향으로 영업력 제고뿐만 아니라 대외 신인도 상승으로 회사의 자금 조달 측면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joz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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