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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란, '테헤란 테러' IS 조직원 사형 확정 한 달 만에 집행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지난해 6월 테헤란에서 총격 테러를 저지르는 데 가담한 이슬람국가(IS)의 이란인 조직원 8명을 교수형에 처했다고 이란 사법부가 운영하는 미잔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해 6월 7일 수차례 테러 공격 이후 보안요원들이 이란 의회 빌딩 앞에서 경비자세를 취한 모습. 사진=연합뉴스]

통상 이란 사법부가 사형을 집행하고 하루 뒤 이를 언론에 발표하는 점을 고려하면 집행일이 전날일 가능성이 크다. 지난달 11일 이들 피고인에 대해 사형이 확정된 지 거의 한 달 만이다.

이들은 지난해 6월 7일 테헤란 시내의 의회 의원회관과 이맘 호메이니 영묘에 거의 같은 시각에 침입, 총격을 가한 테러를 공모한 혐의로 구속기소 돼 재판을 받았다.

이들 피고인에겐 이란 형법상 형량이 가장 무거운 중죄인 ‘모프세데 펠아즈’(신을 적대하고, 부패와 패륜을 사회에 유포하는 죄)가 적용됐다. 불특정 다수를 겨냥한 범죄, 무기를 사용한 폭력, 간첩 행위, 독극물 유포, 국가 안보를 해하는 조직 구성이나 가담, 유언비어 확산 등이 이에 해당한다.

이 테러로 17명이 숨지고 40여 명이 부상했다. 테러를 직접 수행했던 IS 조직원5명은 현장에서 사살됐다.

이 사건은 IS가 이란에서 저지른 첫 테러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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