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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재부, 네이버문화 등 ‘세제혜택’ 지정기부금 단체 100개 신규 지정
개인 30%까지 소득공제 가능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기획재정부는 법인세법 시행령에 따라 주무관청의 추천을 받아 네이버문화재단과 넥슨재단 등 100개 단체를 추가로 지정기부금 단체로 지정했다고 7일 밝혔다.

지정기부금 단체로 지정되면 기부금을 내는 개인은 30%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있고, 법인은 10% 한도로 비용처리를 할 수 있어 법인세를 줄일 수 있다.

지정기부금 단체는 비영리법인이나 사회적협동조합 등이 수입을 회원의 이익이 아닌 공익을 위해 사용하고 수혜자가 불특정 다수일 때 주무관청의 추천으로 기재부장관이 지정해 고시한다.

이 단체는 해산할 때 잔여 재산을 국가·지방자치단체 또는 유사한 목적을 지닌다른 비영리법인에 귀속해야 하며, 연간 기부금 모금액이나 활용실정을 정관에 넣어공개해야 하는 등의 조건을 충족해야 지정될 수 있다.

네이버문화재단은 젊은 문화예술 창작자를 지원하는 비영리재단으로 2010년 설립됐다. 문화체육관광부 추천으로 지정기부금 단체로 지정됐다. 넥슨재단은 게임업체 넥슨 컴퍼니 계열사들이 올해 2월 설립한 재단으로, 역시 문화체육관광부의 추천으로 지정기부금 단체로 지정됐다. 이 단체는 장애아동을 위한 어린이재활병원 건립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지정된 지정기부금단체는 2023년 12월 31일까지 6년간 자격이 유지된다. 지금까지 지정된 지정기부금단체는 모두 3641개다. 지정기부금단체 주무관청 현황을 보면 서울시가 관리하는 단체가 647개로 가장 많았다. 이어 ▷보건복지부(250개) ▷외교부(221개) ▷경기도(186개) ▷문화체육관광부(158개) ▷통일부(147개) ▷부산광역시(121개) ▷고용노동부(121개) ▷행정안전부(112개) 등 순이다. 지정기부금단체 숫자는 ▷2017년 1분기 3288개 ▷2분기 3480개 ▷3분기 3708개 ▷4분기 3919개로 점차 증가했다.

하지만 올해 1분기 3534개로 많이 감소했고, 2분기에는 3천641개로 다소 반등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지정기부금단체는 지정 뒤 인정기간 6년이 지나고 재지정받지않으면 다음 해 초 자동으로 지정 해제된다”며 “따라서 매년 1분기 감소했다가 연말까지 다시 점차 증가한다”고 설명했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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