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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령 “미스코리아 진 타이틀에 콤플렉스 시달려”
김성령 공식사이트 캡처.

[헤럴드경제=이슈섹션] 50대에 들어서면서도 여전히 2030대 미모와 몸매를 자랑하는 배우 김성령이 “억울하다”고 말했다. 김성령은 또한 미스코리아 진(眞)이라는 타이틀 때문에 항상 콤플렉스에 시달렸다며 그간 마음속에 꽁꽁 감춰뒀던 고충을 토해냈다.

김성령은 미스코리아 30주년 인터뷰에서 “자긍심이기도 했던 그 타이틀이 나를 계속 따라 다녔고 배우로서 뭔가 부족해서 그런 것이 아닐까하는 열등감에 시달렸다”라며 지난 감회를 밝혔다.

김성령이 지금까지 출연해온 드라마와 영화·연극 등을 합치면 총 70여 편에 이른다.

김성령이 만족하는 작품으로 꼽은 드라마는 ‘왕과 비’와 ‘추적자’. 김성령은 이들 작품을 통해 연기자로 인정받고 싶었고 내가 더 잘하면 촬영장의 불합리하고 비효율적인 시스템에서 벗어날 수 있겠다 싶었다고 밝혔다.

매번 작품을 선택할 때마다 용기가 필요했다고 밝힌 김성령은 최근 예능 프로그램 출연과 관련 “더 자유롭고 솔직하며 돌발 상황을 즐길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작품을 고르는 기준에 대해 “내가 잘할 수 있거나 흥할 작품을 한다”며 “좋은 제작진이 있는 현장은 체계적이고 효율적이죠. 박찬욱·봉준호 같은 훌륭한 감독들과 일하려면 내가 더 발전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성령은 노출을 안 한다’는 충무로 전언에 대해 정색하며 “신인 감독이라면 내가 소비될까봐 불안하겠지만 봉준호·박찬욱 감독이라면 해야죠. ‘배우로 안보이나’싶어 서러울 때가 많았다”며 배우로서의 욕심을 드러냈다.

생활 연기나 재벌 부인 연기는 질렸다고 밝힌 김성령은 하고픈 배역에 대해 “광기에 사로잡힌 악역이나 속내를 짐작할 수 없는 인물이거나 이야기에 미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경험, 나의 모든 걸 깊숙이 담글 수 있는 배역이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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