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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더위엔 쿨링 아이템②] 반려동물도 더위 탑니다…‘대리석 쿨침대’ 등 인기
본격적인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반려동물용 여름상품이 인기다. 사진은 반려동물용 대리석 쿨매트 제품. [출처=인스타그램 @kittenmatto]

- 티몬서 쿨매트 인기…애견 유모차 300% 매출 신장
- GS샵, 13일까지 반려동물 여름상품 기획전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빠르게 늘면서 관련 용품 시장도 호황을 맞고 있다. 특히 여름철이 되면서 더위 타는 반려동물의 고충을 덜게 할 만한 이색 상품들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7일 모바일커머스 티몬에 따르면 본격적인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반려동물용 쿨 매트와 실외용 유모차 등의 판매량이 늘고 있다.

반려동물용 쿨매트의 최근 1개월(6월6일~7월5일) 매출은 전년 동기에 비해 10% 증가했다. 대리석부터 대나무까지 다양한 재질로 나와있다. 특히 대리석 침대의 인기가 높은데, 여름에는 시원하게 겨울에는 온돌침대처럼 따뜻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반려동물 전용 식기도 최근 대리석으로 된 다양한 상품이 나와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와 함께 반려동물용 유모차도 인기다. 최근 1개월간 반려동물 유모차 매출은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300% 가량 늘었다. 유모차는 사계절 인기 있는 상품이나, 특히 여름철 강한 자외선으로부터 반려견의 피부와 눈을 보호해준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매출이 급상승하고 있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임석훈 티몬 리빙본부장은 “반려동물은 평균 체온이 사람보다 2~3도 가량 높고 땀을 배출 할 수 있는 땀구멍이 없어 여름철 체온 유지를 위해 다양한 아이템이 필요하다”며 “쿨매트는 물론 유모차, 강아지 나시티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했다.

이 밖에도 무더위를 피해 반려동물과 함께 바캉스를 즐길 수 있는 애견 펜션, 글램핑 상품 등도 인기다. 반려동물용 아이스크림과 같은 이색 상품도 눈길을 끈다.

여름철 반려동물의 건강을 걱정하는 소비자들의 씀씀이가 커지면서 유통가는 이같은 수요를 겨냥한 기획전을 속속 내놓고 있다.

GS샵은 오는 13일까지 ‘반려동물 슈퍼위크’를 진행하는 가운데 여름나기 용품을 대거 마련했다. 대표 상품으로 대리석 쿨침대를 포함해 냉감소재를 사용하고 통풍이 잘 되는 ‘쿨방석’, 인견소재로 만들어진 패션 ‘쿨매트’, 전면 매쉬망을 통해 해충을 막아주는 ‘반려동물 텐트’, 여름철 털 관리를 위한 ‘반려동물 이발기’ 등을 만나볼 수 있다.

GS샵 관계자는 “6월 기준 반려동물 관련 상품 판매율이 전년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54% 신장했고, 순방문자수(UV)도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어났다”며 “반려동물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점점 더 커짐에 따라 반려동물을 위한 쿨링 용품 시장도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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