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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반기 국산차 1~10위, 현대ㆍ기아차 ‘싹쓸이’
- 상반기, 국산 승용차 시장 내 현대ㆍ기아차 점유율 79%
- 그랜드 1위 ‘수성’… 2위는 싼타페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올 상반기 국산차 판매량 1~10위를 현대ㆍ기아자동차가 ‘싹쓸이’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6월 국산 승용차 등록대수는 총 65만3868대로, 이 가운데 79%가 현대ㆍ기아ㆍ제네시스 등 현대차그룹이 차지했다.

지난해 1위였던 현대차 그랜저는 올 상반기에도 총 6만164대가 신규등록되며 1위를 수성했다. 지난 2월 출시된 현대차 신형 싼타페(5만2411대)가 그랜저의 아성에 도전했지만, 두 달이라는 시간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2위에 만족해야 했다.

올 상반기에는 SUV의 선전이 돋보였다.

부분변경 모델로 돌아온 기아차 카니발이 총 3만8240대의 판매실적을 올리며 3위를 차지했고, 그 뒤를 3만7818대의 실적을 올린 기아차의 중형 SUV 쏘렌토가 이었다. 1위를 제외한 나머지 2~4위를 SUV가 차지한 것이다.

5위는 현대차 아반떼(3만7763대), 6위는 현대차 쏘나타(3만4196대), 7위는 기아차 모닝(3만243대), 8위와 9위는 기아차 K3(2만4321대), K5(2만3611대), 10위는 현대차 코나(2만3135대)로 나타났다.

현대차그룹 브랜드를 제외한 나머지 완성차업체 가운데 쌍용자동차는 티볼리가 11위로 가장 높은 순위였고, 쉐보레는 스파크(16위)가 가장 많이 팔렸다. 아울러 르노삼성은 QM6(19위)가 많이 등록됐다.

브랜드 점유율로는 ▷기아차(37.08%) ▷현대차(36.86%) ▷쌍용차(8.1%) ▷쉐보레(6.38%) ▷르노삼성(6.5%) ▷제네시스(5.06%) 순이었다.

기아차는 카니발을 비롯한 쏘렌토, 스포티지, 니로 등 SUV 라인업과 K3, K5, K7, 모닝, 레이 등 세단 라인업이 상반기 동안 1만대 이상의 고른 성적을 기록하며 현대차를 제치고 점유율 1위에 올랐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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