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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매재개 4개월만에 누적순위 4위…아우디폭스바겐, 벤츠ㆍBMW와 3파전 돌입
폴크스바겐 티구안

-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올 상반기 1만442대 판매
- 폴크스바겐 주력모델 티구안, 베스트셀링카 올라
- 벤츠ㆍBMW 점유율 하락세…2월 65.02%→6월 48.49%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2년여의 영업공백이 무색하게 판매량을 빠르게 회복해 나가고 있다.

폴크스바겐의 수입차 시장 복귀 4개월만에 상반기(1~6월) 기준 아우디폭스바겐 합산 누적판매량이 전체 수입차 시장의 4위를 차지했다.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과 본격적인 3파전에 돌입할 전망이다.

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아우디, 폴크스바겐, 벤틀리, 람보르기니 등을 아우른 폭스바겐코리아는 올 상반기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총 1만442대를 판매하며 벤츠(4만1069대), BMW(MINIㆍ롤스로이스 포함 3만8985대), 도요타(렉서스 포함 1만4626대)에 이은 4위를 기록했다.

폴크스바겐이 상반기 동안 5268대, 아우디가 5011대, 벤틀리가 157대, 람보르기니가 6대 팔렸다. 5위는 랜드로버와 재규어에서 각각 6339대, 2263대를 판매, 총 8602대의 실적을 올린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가 차지했다.

특히 지난 3월, 2년여만의 개점휴업 상태를 벗어나 판매 재개에 돌입한 폴크스바겐의 경우 불과 4개월만에 이같은 실적을 기록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폴크스바겐은 지난 3월 426대의 판매량을 기록한 데 이어 4월 809대, 5월 2194대를 판매했다.

이대로라면 올 하반기에 도요타의 판매량을 넘어서는 것은 물론 BMW의 자리까지 위협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지난달 폴크스바겐은 주력모델 티구안 2.0 TDI(1076대)의 판매량에 힘입어 총 1839대의 실적을 올리며 BMW(4196대)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아울러 티구안 2.0TDI는 BMW 520d(963대)를 근소한 차이로 앞질러 베스트셀링카 등극에도 성공했다.

3위 역시 아우디의 A6 35 TDI(891대)가 차지해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하반기 실적에도 청신호를 밝혔다.

아우디폴크스바겐의 수입차 시장점유율도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지난 3월 2.18%에 불과했던 수입차 시장점유율은 지난달 13.49%까지 늘어났다.

반면 아우디폴크스바겐의 등장으로 벤츠와 BMW의 점유율은 하락세다. 지난 2월 MINI를 포함한 벤츠ㆍBMW의 합산 점유율은 65.02%를 차지했지만, 3월 60.61%로 5%포인트 하락했다. 지난달에는 48.49%까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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