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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체인증 기능탑재 본인확인지문인식 노트북 시장 뜬다
행안부 내달 PC 지문인식 도입
삼성·LG 등 제품 출시도 탄력


정부의 공인인증서 폐지 추진으로 생체 인증 수단이 주목받으면서, 지문인식 노트북 시장이 재조명받고 있다. 스마트폰 뿐 아니라 노트북, PC 등에서도 지문 인식 기능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올 들어 출시되고 있는 지문인식 노트북 시장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향후 공인인증서 폐지와 함께 노트북 지문인식 기능이 필수적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 잇따르고 있다.

현재 정부가 20년 만에 공인인증서 폐지를 추진하면서 지문, 홍채 등 생체인증을 비롯한 다양한 인증 수단이 등장하고 있다. 특히 모바일을 비롯해 노트북에서도 지문인식으로 본인 인증과 전자서명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생태계가 조성되고 있다.

이를 위해 노트북 자체에 지문인식 기능이 탑재되는 것이 필수적인 만큼, 지문인식 노트북 수요가 크게 확산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이미 PC, 노트북에서 자체 지문인식으로 본인인증을 대체하는 시범 사업이 시작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이르면 내달부터 PC, 노트북에서 지문인식으로 본인 인증을 거치는 서비스를 자체 업무 시스템에 본격 적용할 예정이다,

PC, 노트북에서 지문인식으로 출ㆍ퇴근 확인이나 결재 등 본인 확인이 필요한 절차를 해결하는 방식이 될 전망이다.

노트북의 지문인식 플랫폼 역할도 확대된다. 현재까지 지문인식 인증은 자체 지문 인식 센서가 탑재된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모바일뱅킹, 잠금화면 해제 등에 활용되고 있다.

PC에서 지문 인증을 활용할 경우, 스마트폰으로 연결돼 스마트폰 지문센서로 본인인증을 거친 후 다시 PC에서 이후 절차를 진행하는 식이다.

노트북에도 지문인식이 가능해지면서, 앞으로는 스마트폰 지문인증을 거치는 추가 절차 없이 노트북에서 바로 생체 인증을 거치고 공인인증을 대체할 수 있게 된다.

지문인식 노트북 신제품도 다양해질 전망이다. 삼성전자, LG전자 등 주요 제조사들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신제품에 지문인식 기능을 탑재하고 있는 추세다. 삼성전자는 ‘2018년형 삼성 노트북 펜(Pen)’과 ‘삼성 노트북9 올웨이즈(Always)’에 지문인식 센서를 탑재한 상태다. LG전자도 ‘LG그램’에 지문인식 기능을 탑재, 별도의 비밀번호를 입력하지 않아도 지문인식과 동시에 전원이 켜지고 바로 부팅이 되는 기능을 담았다.

IT업계 관계자는 “PC에서 생체인증을 활용하려면 PC 단말자체에서 지문을 바로 인식할 수 있는 기능이 중요해질 것”이라며 “노트북에서도 지문 인식 탑재가 필수 기능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세정 기자/sj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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