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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일전 174배당도 등장…온라인 달군 ‘사행성 도박사’들

  • 기사입력 2018-06-28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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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온라인커뮤니티에 올라온 사설사이트 배당 내역. [디시인사이드 갈무리]

-국제행사면 들끓는 사행성 배팅 눈살
-독일전서도 각종 커뮤니티 뜨겁게 달궈
-불법사설 배팅 등 상당수 누리꾼 참여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월드컵 조별예선 3차전 독일전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대표팀 수비수 김영권(28)의 골과 함께 ‘디시인사이드 토토 갤러리’ 등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가 뜨겁게 들끓었다. 그런데 반응의 대부분은 ‘탄식’. 독일전 승리에 돈을 건 누리꾼들은 한국 선수단이 일으킨 이변에 되레 아쉬워했다.

28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한독전 경기 당일 오후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스포츠 토토사이트 배트맨 승무패 배당률은 7.6배(한국 승)ㆍ7.1배(무승부)ㆍ 1.14배(독일 승)였다. 한국 승리에 1만원을 배팅했을 경우 7만6000원을 받아간다는 의미다.

이날 2-0으로 끝났던 경기 스코어까지 직접 맞추는 경우 배당률은 60배(1만원 배팅 시 60만원 획득)까지 치솟았다.

사설 스포츠 토토사이트들의 배당은 더욱 높았다. 일부 불법 사설배팅 사이트 등에서는 한국 승리에 174배가 배정됐다는 소문도 돌았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국이 이길 수도 있다”는 내용보다는 “한국이 이기면 많은 돈을 딸 수 있다”는 의견을 언급하며 ‘애국배팅(분석에 관계없이 한국 경기에 배팅하는 것)’을 종용하는 글들이 게시됐다.

이들 사이트는경기 결과를 예측해 배팅해 결과를 맞출 경우 돈을 따고, 맞추지 못할 경우 배팅한 돈을 잃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매번 국제대회가 열릴 때면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풍경이다. 올해도 월드컵 시즌을 맞아 스포츠 토토와 관련된 온라인 여론이 뜨겁게 일고 있다.

이중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운영하는 사이트만이 국내에서는 합법이고, 해외 사이트를 운영하거나 사설 스포츠 토토 사이트를 이용하는 것은 불법이다. 사설 스포츠토토는 국영 사이트에 비해 배당이 높고, 배팅할 수 있는 종목도 더욱 다양해 ‘사행성’을 조장하기 더욱 쉽다는 평가를 받는다.

독일전이 끝난 뒤, 각종 커뮤니티에는 애국배팅 성공사례 ‘인증글’들이 게시됐다. 1500원을 배팅해 6만원의 수익을 본 사례, 한국경기를 포함한 다수 경기에 배팅하면서 “다 맞출 경우 3300만원의 금액을 획득한다”는 글도 올라왔다. 일부 배팅에 실패한 누리꾼들은 자신의 계좌번호를 적으며 일부 손실액을 메꿀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댓글을 달았다.

경찰은 정기적인 단속을 진행하고, 불법 사이트 근절을 위해 힘쓰고 있지만 사행성 도박은 줄지 않고 있다.

한 경찰 관계자는 “많은 누리꾼들이 이같은 사행성 도박에 열을 올리고 있다”면서 “경찰에서는 집중 단속기간도 따로 정해서 사행성 도박 관리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zzz@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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