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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독 못 믿겠다…아르헨티나, 식물감독 체제로”
2018 러시아 월드컵 사흘째인 16일(현지시간) 모스크바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의 아이슬란드와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페널티킥을 실축한,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가 유니폼으로 얼굴을 가리고 있다. 결국 월드컵에 처음 출전한 아이슬란드가 이날 1-1로 비기는 이변을 낳았다.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이슈섹션]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지만, 조별 예선에서 졸전을 보여준 아르헨티나 월드컵 축구대표팀의 내분이 격화되고 있다. 선수단 내부에서 감독 없이 경기를 진행하자는 목소리도 흘러나올 정도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지난 24일 “아르헨티나 선수들이 나이지리아와 경기에서 팀을 실질적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전했다. 오는 27일(한국시간) 나이지리아와의 D조 조별리그 3차전에 임할 것으로 보인다고 부연했다.

아르헨티나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1무 1패로 아직까지 승리가 없다. 아이슬란드와 1-1 무승부, 크로아티아에 0-3 참패를 겪었다.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꼽히는 리오넬 메시 외에도 이과인, 아게로, 디 마리아 등 숱한 공격수가 포진하고 있지만 단 1골의 득점에 그치는 등 감독의 전술에 심각한 결함이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아르헨티나 선수들은 호르헤 부루차가 대표팀 단장에게 이와 관련한 우려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르헨티나 축구 원로 리카르도 히우스티도 “선수들이 팀을 결정한다. 이것이 팩트”라면서 “삼파올리가 감독으로 벤치에 앉겠다면 그래도 되지만 벤치에 앉지 않는다고 해도 문제 될 건 없다”고 말했다.

선수들이 삼파올리 감독의 경질을 요구했지만 아르헨티나 축구협회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내홍은 더욱 심각해지고 있는 모양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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