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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7분간 4명 ‘묻지 마 폭행’ …조현병 증상과 치료법은?
조현병을 앓고 있던 40대 남성이 지난 24일 서울시내에서 시민 4명에게 ‘묻지마 폭행’을 가해 충격을 주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서울의 한 주유소 직원과 인근 공원의 시민, 그리고 택시기사 등에 17분간 시민 4명에게 ‘묻지 마 폭행’을 가한 후 사라진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조현병을 증상을 앓고 있는 최 모(40) 씨는 자신이 한 행동 자체를 기억하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조현병 증상과 치료법 등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으로 25일 오전 주요포털 실검 1위로 노출돼 시선을 끌고 있다.

정신분열증인 조현병은 망상, 환청, 와해된 언어, 정신적 둔감 등의 증상과 더불어 사회적 기능에 장애를 일으킬 수 도 있는 질환이다. 과거와 달리 최근 약물 요법을 포함한 치료가 뚜렷한 발전을 보여, 초기 발견시 치료가 가능하다.

조현(調絃)이란 사전적인 의미로 현악기의 줄을 고른다는 의미로 조현병 환자의 모습이 마치 제대로 조율되지 않았을 때의 불협화음을 들려주는 혼란된 상태와 같다는 데서 비롯됐다. 원인에 대해서는 현재 명확히 밝혀진 바가 없다.

조현병의 대표적인 증상은 망상과 환각이다. 망상의 내용은 피해망상, 과대망상부터 신체적 망상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특히 조현병의 초기 증상 중에는 말이 어눌해지거나 횡설수설하고, 반대로 말수가 적어지고 감정이 메말라지는 증상도 있다. 이로 인해 사회적 관계에서 주변인과 어울리지 못하며 일상생활에 대한 의욕도 없어지면서 충동 조절에 문제가 있을 수 있고 치료하지 않을 경우 공격적인 행동을 보이기도 한다. 또한 자살 시도도 상당히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치료로는 항 정신병 약물을 중심으로 한 약물 치료와 정신사회적 치료가 병행될 때 더 나은 성과가 나오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전 세계 인구 중 조현병 영향을 받고 있는 사람은 0.3~0.7%정도 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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