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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권위, 세계 최초 노인인권 전담 국제인권기구 출범
-26일 아셈노인인권정책센터 개소식 예정

-ASEM 노인문제 해결 및 인권 보호 증진



[헤럴드경제=이현정 기자]국가인권위원회가 세계 최초로 노인인권을 전담하는 국제인권기구를 출범시킨다.

인권위는 오는 26일 2시 서울 종로구 서울글로벌센터에서 ‘아셈노인인권정책센터(ASEM Global Ageing Center)의 개소식을 연다고 25일 밝혔다.

아셈노인인권정책센터는 ASEM 회원국 간 노인 문제를 해소하고 노인의 인권 보호와 증진에 기여하기 위한 국제인권기구로, 지난 2016년 7월 제11차 아셈정상회의에서 우리나라가 설립을 추진하도록 승인됐다.

앞으로 아셈노인인권정책센터는 ▷노인인권 정책연구 및 지표개발 ▷노인인권 현황 모니터링 ▷국내외 노인인권 허브로서의 협력네트워크 구축 ▷노인인식개선과 인권옹호를 위한 교육 및 홍보 ▷노인인권 정보서비스 제공 등 다양한 업무를 추진한다.

개소식에는 이성호 인권위원장과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정부 관계자, 노인단체 대표, ASEM 회원국의 주한 대사가 다수 참여한다. 특히 UN고령화실무그룹 의장(Martin Garcia Moritan, 아르헨티나) 등 국제 노인인권 전문가들도 센터 개소를 축하하는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아울러 센터는 26일부터 3일간 노인당사자, 학술단체, 시민단체 등 이해당사자가 직접 참여하는 국제 세미나 및 학술세미나, 노인인식 개선을 위한 공동캠페인 등을 개최해 국내외 노인인권 동향을 공유하고 노인인권 증진방안에 대한 논의의 자리를 마련한다.

아셈노인인권정책센터는 긴밀한 협력네트워크 구축의 일환으로 서울시와 업무협약을 맺고 노인인권 관련 국제회의 개최, 직원 파견 등을 협의 중이며, 노인 관련 시민사회단체 등과도 협력방안 모색을 위해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임홍재 아셈노인인권정책센터 원장은 “전 세계에 만연한 연령주의와 학대, 빈곤, 차별 등 노인들이 겪는 도전들을 극복하는 유일한 방안은 국제사회의 긴밀한 협력과 연대”라면서 “현재 국제법상 부재한 노인권리협약 제정과 정책대안 제시를 위해 센터가 국제 교류 허브로서 협력과 연대의 중심에 서겠다”고 강조했다.

ren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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