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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다렸다, 여름 휴가철①] 올 여름 휴가지…해외보다 국내가 인기
 - 성인남녀 69.1% “국내로 여름 휴가 떠난다”
 - 경비가 최대 140만원 이상 차이 나 국내 선호

[헤럴드경제=박로명 기자] 중소 제조업체에 다니는 직장인 박모(32) 씨는 다음달 강원도로 여름 휴가를 떠난다. 호화스러운 해외 여행을 떠나는 대신 국내에 머물며 상대적으로 저렴한 캠핑장에 가기로 한 것. 박 씨는 “매번 해외 여행을 떠나다보니 호텔 숙박비, 왕복 항공권 등 휴가비 지출이 만만치 않다”면서 “여름 휴가를 꼭 해외로 가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깨고 국내 캠핑장서 휴식을 즐길 것”이라고 했다. 

올해 해외 여행을 떠나는 사람은 줄고 국내여행을 떠나는 사람은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올해 해외 여행을 떠나는 사람은 줄고 국내 여행을 떠나는 사람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24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아르바이트 대표포털 알바몬과 함께 성인남녀 1676명을 대상으로 ‘여름휴가 계획’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 여름 휴가지는 해외보다 국내가 인기를 끌었다.

‘여름휴가 어디로 떠날 계획인가요?’라는 질문에 ‘국내(69.1%)’로 떠나겠다는 답변이 ‘해외(30.9%)’보다 2배 이상 응답률이 높았다. 휴가비용은 국내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성인남녀들의 경우 평균 47만8000원 정도를 예상했고, 해외여행은 평균 169만5000원을 예상해 큰 차이를 보였다. 특히 직장인의 경우 ▷국내여행(59만1000원)과 ▷해외여행(203만9000원) 예상 경비가 140만원 이상 차이나 가장 큰 편차를 보였다.

국내여행을 계획 중인 성인남녀는 부산ㆍ울산ㆍ경남(24.1%), 제주(19.7%), 강원(17.9%) 지역에서 휴가를 보낸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해외여행의 경우 동남아국가(33.9%), 일본(31.4%), 중국ㆍ홍콩(14.4%)에서 휴가를 보낸다는 답변이 상위권에 올랐다.

유통업계도 국내 여행 수요를 잡기 위하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G마켓은 오는 30일까지 ‘국내여행 할인대전’을 열고 숙박, 레저입장권 등을 할인가에 선보인다. 매주 ‘금주의 슈퍼딜’ 코너를 통해 국내여행, 제주여행, 숙박, 레저입장권 등 총4가지의 테마에 맞춰 다양한 여행상품을 특가에 선보인다.

‘원데이 특가’ 코너에서는 호텔과 리조트, 콘도, 펜션 등 인기 국내 숙박 상품들을 매일 한정수량으로 할인 판매한다. 4대 카드사(신한ㆍ국민ㆍNH농협ㆍ롯데)를 이용해 결제 시 최대 10만원의 추가 즉시 할인이 가능하다.

dod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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