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생생건강 365] 햇빛, 너무 과해도 탈…여름 알레르기 주의보


알레르기란 인체 면역체계가 외부 물질에 대해 비정상적으로 과민반응을 일으키는 현상을 말한다. 천식, 비염, 아토피, 두드러기, 음식물 알레르기, 약물 알레르기, 곤충 알레르기 등이 면역학적 기전에 의해 야기되는 대표적 알레르기 질환이다. 여름에는 햇빛 알레르기, 콜린성 알레르기 등을 조심해야 한다. 알레르기 질환 중 천식은 생명을 위태롭게 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여름에 조심해야 할 알레르기 질환이 있나.
▶여름에는 햇빛으로 인한 햇빛 알레르기(광과민성 알레르기), 체온이 올라가며 생기는 콜린성 알레르기 같은 피부 알레르기 질환이 증가한다. 특히 매우 가려운 피부 병변인 두드러기는 전체 인구의 약 20%가 일생에 한 번은 경험하는 흔한 질환이다.

-어릴 때 없던 알레르기가 갑자기 생길 수 있나.
▶물론이다. 알레르기는 유전적으로 결정되는 부분이 많지만 후천적으로도 다양한 환경에 의해 형성된다. 최근에는 성인과 노인에서도 새로 알레르기 질환이 발생하는 사례가 많다. 천식은 영유아기는 물론 65세 이상에서도 많이 나타난다. 전체 성인의 1~2%가 경험하는 식품 알레르기는 평균 31세에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알레르기를 방치하면 어떤 문제가 생기나.
▶알레르기 질환은 생명에 큰 지장을 주지 않는다는 고정관념 때문에 방치될 때가 많다. 하지만 예방과 치료가 되지 않으면 증상이 심해진다. 천식의 경우 악화되면 목숨을 위협할 수 있다.

-특정 음식 알레르기 환자를 종종 볼 수 있다. 환자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
▶소아와 성인의 식품 알레르기는 원인 음식, 향후 호전도에 차이가 있다. 소아는 달걀, 땅콩, 우유, 성인은 해산물, 밀가루, 육류에 흔하다. 소아는 자연적으로 호전되는 사례가 흔하지만 성인은 드물다. 음식물로 인한 알레르기 증상이 발생하면 호흡곤란까지 일으키므로 원인 식품을 정확히 파악, 우발적 노출을 피해야 한다. 다른 알레르기도 집먼지진드기 등 원인 물질에 대한 노출을 줄이는 노력이 필요하다. 

<도움말:손경희 경희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

신상윤 기자/ke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