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CI

- 우량 기업에 적용되는 패스트트랙 제도로 단기간 내 심사 완료
- 강력한 모바일 및 PC 온라인 플랫폼, 직접 퍼블리싱에 자체 개발 역량

[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 채비에 나선다.

글로벌 멀티플랫폼 게임기업 카카오게임즈(각자대표 남궁훈, 조계현)는 한국거래소로부터 지난 21일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 지난달 9일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한 카카오게임즈는 우량 기업에 주어지는 패스트트랙을 적용받았다.

지난 2016년 4월 출범해 단기간 내 고성장을 한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11월 카카오의 게임 사업 부문을 통합해 누적 가입자 수 5억5000만명 이상을 확보한 글로벌 멀티 플랫폼 게임 기업으로 성장했다.

국내 최대 모바일게임 플랫폼 ‘카카오게임’과 PC게임포털 ‘다음게임’ 등 강력한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장르의 게임들을 서비스하고 있다. 퍼블리싱 역량 역시 갖추고 있다. 개발 전문 자회사 ‘프렌즈게임즈’를 통한 개발력과 첨단 기술 자회사 ‘카카오VX’를 통한 첨단 기술 사업까지 더해, 게임 시장 내 독보적 사업 구조와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도 나온다.

지난해 카카오게임즈의 연결 기준 매출은 약 2013억원으로 전년(2016년)보다 99% 성장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282%, 956% 오른 386억원, 606억원 수준이다.

회사 측은 한국거래소와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의 지원 아래 시장 상황을 고려해 성공적인 상장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4월 PC온라인 게임 ‘배틀그라운드’의 PC방 상용서비스를 시작했다. 오는 28일 모바일게임 ‘블레이드2 for kakao’ 출시를 앞세워 ‘카카오프렌즈’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자체 개발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raw@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