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수비수 밀라드 모함마디. [사진=SBS 방송 캡처]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무적함대 스페인을 상대로 대등한 경기력을 보여준 이란 축구대표팀을 향한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경기 내용도 이목을 끌지만, 양팀의 경기에서는 재밌는 상황도 연출돼 전 세계 축구팬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란은 21일 오전 3시(한국시간)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스페인과 2018 FIFA 월드컵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0-1로 패했다.

이란은 전반 극단적인 늪 축구로 최강 공격력을 자랑하는 스페인 발목을 붙잡았다. 후반 9분 디에고 코스타에게 실점했다.

결승골로 이어진 코스타의 골은 운도 많이 따른 골이었다.

이후 이란은 빗장을 더욱 강하게 걸고 역습에 집중했지만 스페인의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 3분에는 재밌는 장면이 연출됐다.

이란 수비수 밀라드 모함마디는 후반 추가시간 3분 스로인 상황에서 덤블링을 시도했다. 혼잣말로 중얼거리던 모함마디는 이내 자세를 잡고 덤블링을 하면서 반동으로 스로인을 길게 시도했다.

그러나 순간 자세가 틀어지면서 우스꽝스럽게 스로인에 실패했다. 모함마디는 재차 평범한(?) 스로인을 시도했지만, 날카로운 패스로 이어지지 못했다.

경기직후 인스타그램과 트위터 등을 통해서는 모함마디의 스로인이 패러디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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