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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상화폐거래소 또 뚫렸다…빗썸, 350억 규모 해킹피해
[헤럴드경제=윤호 기자]가상화폐거래소 빗썸이 350억원 규모 해킹 피해를 입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빗썸은 긴급공지를 통해 “어제 밤부터 오늘 새벽 사이 350억원 규모 암호화폐(가상화폐)를 탈취당했다”며 “별도 공지가 있을 때까지 암호화폐 입출금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알렸다.

현재 남은 자산은 인터넷이 연결되지 않은 ‘콜드월렛’으로 이동시켜 보관하고 있다는 것이 빗썸의 설명이다. 유실된 가상화폐는 전액 회사 소유분으로 충당할 예정이다.


최근 중소형 가상화폐거래소에 대한 해킹 공격에 이어 대형 거래소인 빗썸 역시 해킹 피해를 입으면서 투자자들의 부담은 배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달 코인레일은 해킹 공격으로 400억원 상당의 암호화폐가 유출됐다고 밝혔으며, 지난해에는 유빗이 두차례 해킹을 당해 100억원 이상의 암호화폐가 유출된 바 있다.

이날 오전 10시25분 현재 빗썸에서는 비트코인이 전일 대비 4.7% 하락한 71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등 대부분의 코인이 3~8%대 급락세다. 가상화폐 국제시세를 반영하는 코인마켓캡에서도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2% 하락한 661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가상화폐 시장에 당장 이렇다할 호재가 없어 투자심리가 가뜩이나 위축된 마당에, 거래소 자체의 보안 이슈가 잇따라 터지는 것은 치명적일 수 있다”면서 “경기불황에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가 커지고 있는데, 그렇지 않아도 위험자산으로 분류되는 코인의 리스크가 더욱 부각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youkno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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