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10대 서울시의회 전반기 의장은 누구?
-최웅식ㆍ신원철ㆍ김인호ㆍ김생환 의원 물망
-추대ㆍ투표 놓고 논의…초선 잡기 경쟁도
-20일 10대 당선자 워크숍서 방향 정해질듯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9대 서울시의회가 오는 26일 마지막 정례회를 끝으로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됨에 따라 이제 관심은 10대 서울시의회 전반기를 책임질 의장단이 어떻게 구성될지에 대해 촉각이 모아지고 있다.

6.13지방선거를 통해 구성된 10대 서울시의회는 민주당 천하다. 민주당은 재적 110석중 무려 102석을 차지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6석, 바른미래당과 정의당은 각각 1석씩 차지하는데 그쳐 원내교섭단체도 꾸릴 수 없는 형편이다.

19일 시의회에 따르면 우선 의장에 도전할 만한 자격으로 여겨지는 3선 시의원은 민주당 소속 시의원만 12명이다. 김제리, 김인호, 김용석, 김광수, 김생환, 신원철, 조상호, 최웅식, 김정태, 박기열, 서윤기, 김기덕 시의원이 그 주인공이다.

이 중 최웅식(56), 신원철(54), 김인호(51), 김생환(61)시의원이 자천타천으로 의장선거 출마가 점쳐진다. 

왼쪽부터 최웅식 시의원, 신원철 시의원, 김인호 시의원, 김생환 시의원.

최웅식 시의원은 제8대 시의회 전반기 교통위원장을 비롯 9대에서는 운영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민주당 서울시당 조직실장 등을 역임하는 등 민주당 당료로서 잔뼈가 굵은 인물이다. 시의원 내에서도 신망이 두텁고 시의회 사무처 직원들사이에서도 가장 유력한 10대의장으로 꼽히고 있다.

신원철 시의원은 1987년 전대협(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 부의장 출신으로 제9대 시의회 전반기 민주당 원내대표로 활동했으며, 시의회 지방분권TF단장을 맡기도 했다.

김인호 시의원은 제8대 시의회 재정경제위원회 위원장에 이어 제9대 시의회 부의장을 역임했다. 상대적으로 젊은 나이임임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연소 부의장직을 무난히 수행한 이력이 있다. 성격이 호방해서 주위에서 인기가 많다.

4명 모두 9대 후반기 의장 하마평에 오를만큼 중량감 있는 인물들이어서 치열한 경합이 예상된다.

김생환 시의원은 9대 교육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으며 후덕한 평을 받고 있다.

한편 부의장에는 3선인 박기열, 김기덕 시의원들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대표에는 3선인 김용석 시의원과 재선인 김인제의원이 경합하고 있다.

또 시의회 운영을 맡는 막중한 자리인 운영위원장에는 민주당에서 조상호, 서윤기 시의원 등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다선 당선자들은 최근 모여 10대 원구성 방향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논의 내용은 지난 2006년 한나라당 싹쓸이 시절 의장선거 당시 금품살포 등으로 의장이 구속되는등 문제가 된 적이 있어 투표없이 선출하는 것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김인호 시의원은 “당일 참석하지 않았다”며 “10대 원구성 이야기를 왜 9대에서 이야기 하냐. 오는 20일 당선자 워크숍이 있는데 여기서 방향이 나오지 않겠냐”고 말했다.

합의 추대방향이 될지 투표로 최종 의장을 선출할지 결정되지는 않았지만 결국 서울시의회 의장선거는 역대 최대규모인 83명에 이르는 초선 시의원의 표심에 따라 당락이 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 때문에 초선 시의원들의 마음을 사려는 후보자들의 물밑 작업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민주당은 26일께 의원회관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전반기 의장 경선룰 등을 정할 예정이다.

jycaf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