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롯데마트 자체 브랜드(PB)에서 냉감 소재를 사용한 여름 의류를 새롭게 선보인다. 외출복으로 활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롯데마트는 디자인과 실용성을 살린 15종의 ‘테(TE)’ 냉감 소재 의류를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홈웨어를 넘어 일상복과 비치웨어 등으로 활용 가능하도록 다양한 패턴을 가미했다. 여성의류 4종과 남성의류 8종, 아동 의류 3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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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델이 불가리 배기 팬츠를 착용한 모습. [제공=롯데쇼핑] |
여성 원피스인 ‘불가리 민소매 원피스’는 허리 밴딩 처리를 통해 루즈한 실루엣을 보완했다. ‘불가리 배기 팬츠’는 다리 라인을 잡아주는 동시에 외출복으로 코디가 손쉽게 차분한 색상으로 구성했다.
남성용 티셔츠의 경우 그래픽과 빅 로고를 활용해 디테일을 살리면서 일상복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롯데마트의 ‘테’ 냉감 소재 의류는 일반 브랜드 냉감 소재 의류 대비 30% 이상 저렴한 1만5900원에서 3만5900원에 판매된다.
‘냉장고 바지’ 등으로 대표되는 냉감 소재의 의류는 얇고 흘러내리는 특성 때문에 주로 홈웨어로 활용됐다. 하지만 최근 무더운 날씨가 지속되고 있고 편안함을 추구하는 패션 트렌드가 떠오르면서 냉감 소재 의류가 홈웨어를 넘어 외출복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롯데마트가 6월 의류 매출을 분석한 결과 냉감 소재 의류 매출은 전년 동기에 비해 20%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조민하 롯데마트 의류편집 상품기획자(MD)는 “편하면서도 자연스러운 스타일과 실루엣이 패션 트렌드로 대두되며 과거 홈웨어로 치부되던 ‘냉장고 의류’는 멋과 시원함, 쾌적함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극강 아이템이 될 것”이라고 했다.
ham@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