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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도 무더위의 기습, 즉행으로 식히는 수영장 호캉스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6월 중순까지도 선선한 바람이 불면서 “초여름 이래도 되나”라는 말이 나오기 무섭게, 18일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를 찍었다.

바캉스 이전에 총알같이 무더위를 식히고 싶은 시민들의 욕구를 도심 속 호텔들이 ‘수영장 즉행 호캉스’로 달래주려 한다.

찬물 더운물 가릴 것 없이 다기능 생태계를 조성했으며, 어떤 곳은 영화에서 볼 법한 청춘남녀의 풀파티 분위기로 수영장을 꾸며 눈길을 끈다.

서울 여의도의 메리어트 이그제큐티브 아파트먼트의 ‘수 피트니스 & 스파’는 천장 일부가 통유리로 돼 있어 자연 채광을 즐길 수 있다. 비가 내리는 날엔 더욱 운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한다.
▶여의도 메리어트 수영장

메인 풀은 길이는 정규 수영대회 쇼트코스인 25m이고 1.15m 수심의 총 5개 레인으로 구성돼 있다. 필터 순환 방식의 수질 관리로 청결함을 유지하고, 키즈풀, 자쿠지, 한증막 등을 갖추고 있다고 호텔측은 설명했다. 수영하는 동안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언더 워터 뮤직 시스템’을 가동한다.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 실내 수영장은 27층에 있다. 탁 트인 창문을 통해 밝은 햇살이 스며들어 상쾌한 느낌을 준다.

19m 길이의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 실내 수영장은 총 3개의 레인이 구성돼 있으며 수심은 1.5m로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수영장 한 켠에는 일년 내내 35도를 유지하는 자쿠지도 마련돼 있다.
▶쉐라톤 디큐브시티 수영장

아이와 함께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어린이용 튜브도 비치돼 있다고 호텔측은 소개했다.

지어진 지 몇 년 되지 않은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의 수영장은 대저택 내부 수영장을 연상케 한다. 화려한 인테리어와 크롬으로 마감된 샹들리에, 시시각각 변하는 조명이 어우러진다.

이용 목적에 따라 소셜 파티(Social Party), 프라이빗 파티(Private Party), 풀 파티(Pool Party) 등 다양한 파티 장소로 대관이 가능하고, 제품 론칭쇼, 패션쇼 등의 다양한 행사를 할수 있다고 호텔측은 전했다.
▶JW 동대문 호텔 수영장

메인풀은 길이 25m 2개 레인이고, 유아 풀은 4x4m에 0.45m 깊이이다. 랩스위밍(Lap Swimming), 레슨, 아쿠아로빅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으며, 장시간 이용으로 인한 저체온증을 방지할 수 있는 월풀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이 호텔 수영장은 수질과 공기 모두 친환경 요소를 접목시켜 국내 최초로 LEED (Leadership in Energy and Environmental Design) 골드 등급을 획득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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