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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병우 ‘넥슨 땅 거래’ 아내 이어 장모도 소환
[헤럴드경제=이슈섹션] 검찰이 우병우(51)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아내에 이어 장모도 소환했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우 전 수석 관련 재기 수사를 맡고 있는 서울고검 감찰부(부장 이성희)는 지난 15일 우 전 수석의 장모인 김장자(78) 삼남개발 회장을 비공개로 불러 조사했다고 뉴시스가 보도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1일 우 전 수석 아내인 이민정(50)씨를 소환 조사해 넥슨 사이 땅 거래에 관한 사실관계를 조사한 바 있다. 

[사진=연합뉴스]

넥슨은 지난 2011년 3월 우 전 수석 처가가 보유하던 강남구 역삼동 825-20번지 등 일대 토지 4필지와 건물을 1300억여원을 들여 사들였다. 이 과정에서 넥슨은 시세보다 높은 가격을 지급해 우 전 수석 등에게 이득을 안겼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해 이석수 특별수사팀은 지난 2016년 우 전 수석의 개인 비리와 관련해 수사를 벌였지만, 넥슨의 우 전 수석 처가 땅 매입 등에 대한 뚜렷한 혐의를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후 검찰 특별수사본부도 지난해 4월 우 전 수석을 직권남용 및 직무유기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기면서 넥슨과 우 전 수석 처가 사이 강남 땅 거래에 대해서는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그러나 우 전 수석을 고발한 시민단체는 검찰의 무혐의 처분에 불복해 항고했고, 서울고검은 수사가 미진하다는 이유로 재기 수사 명령을 내린 뒤 직접 수사에 나섰다.

한편 우 전 수석은 박근혜정부 시절 최순실(62)씨의 ‘국정 농단’을 방조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년6개월을 선고받고 항소심 재판을 받는 중이다. 그는 또 이석수(55) 전 특별감찰관을 불법 사찰한 혐의 등으로도 재판에 넘겨진 상태다.

우 전 수석은 지난 12일 “진실이 밝혀지고, 명예가 회복되기 전에는 도주할 생각이 없다”며 보석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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