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은 16일(현지시간) 바티칸에서 이탈리아 평신도 단체인 가정협의회 연설에서 “많은 여성들, 때로는 심지어 남성들도, 그들의 한눈 판 배우자가 다시 돌아오도록 조용히 기다린다”며 “이것은 사랑으로 모든 것을 용서하는 신성한 행동”이라고 말하며 배우자의 부정을 용서하는 행위를 높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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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의 이 같은 발언은 준비된 연설이 아닌 즉흥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교황은 동성커플에 대해서도 비난의 강도를 높였다.
“동성커플은 가족으로 간주할 수 없다. 오늘날 사람들이 다양한 형태의 가족에 대해 이야기 함에도 불구하고, 신의 형상을 한 남성과 여성으로 이뤄진 형태만이 유일한 가족”이라고 말했다.
한편, 프란치스코 교황은 즉위 초 동성애자들과 관련, “내가 누구라고 이들을 심판하겠나”라고 말하고, 피임과 낙태에 대해 전임 교황에 비해 진보적인 시각을 드러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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