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는 16일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러시아월드컵 C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0-0이던 후반 13분 호주 수비수 조시 리즈던의 반칙으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앙투안 그리에즈만이 선취골로 연결시켰다.
당초 주심은 파울 휘슬을 불지 않았으나 프랑스 선수들이 강하게 항의하면서 경기가 잠시 중단됐다. 이후 VAR 심판진이 넘어지는 장면을 재확인한 뒤 판정을 번복하고 프랑스의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태클하던 리즈던의 오른발에 쇄도하던 그리에즈만의 왼발이 걸려 넘어졌다고 판단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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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AP |
비디오판독 시스템은 이번 러시아월드컵에서 처음 도입됐다. 지난 3월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평의회를 통해 월드컵 전면 도입이 결정됐다. ▷득점 장면 ▷페널티킥 선언 ▷레드카드에 따른 직접 퇴장 ▷다른 선수에게 잘못 준 카드 등 4가지 상황에서 활용된다. 경기장 내 설치된 37대의 카메라로 촬영된 다양한 각도의 영상을 검토해 보다 정확한 판정을 내릴 수 있다.
한편 이날 최종 승리는 프랑스의 몫으로 돌아갔다. 프랑스의 첫 페널티킥 이후 4분 만에 호주가 페널티킥을 따내면서 승부는 1-1 원점으로 돌아갔다. 후반 36분 폴 포그바가 행운의 결승골을 성공시키면서 결국 프랑스가 2-1 승리를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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