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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헤지펀드운용사 타임폴리오, 1인당 9억 벌었다
헤지펀드 운용사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1인당 순이익이 지난해 전체 운용사 중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금융투자협회 펀드정보원클릭시스템에 따르면 타임폴리오자산운용(직원 수 33명)은 지난해 1인당 9억961만원의 순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운용사는 사모펀드 수탁고 규모가 올해 3월말(결산) 기준 1조3000억원 수준으로 증가했다. 1조원이 넘게 몰린 자금을 바탕으로 운용보수(연 1%)와 성과보수(초과 수익분의 20%)를 통해 수익을 거뒀다.

업계 관계자는 “수탁고가 점점 늘어나는 상황에서 최근에는 싱가포르 법인 설립을 통한 중화권 투자까지 나서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기준 1인당 순이익이 3억원 이상인 운용사는 10곳이었으며 이중 8곳이 헤지펀드 운용사로 조사됐다.

머스트자산운용은 1인당 순이익이 8억원에 육박했다. 직원 수가 14명에 불과하지만 운용 역량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곳은 지난 2009년 자문사 시절부터 현재까지 연평균 투자수익률이 30%에 육박한다. 전체 4개 헤지펀드도 지난 한해에만 30~4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트리니티자산운용(이하 1인당 순이익 4억6528억원), 페트라자산운용(4억5339만원), 타이거자산운용투자신탁(3억9175억원), 아크임팩트자산운용(3억6138억원), 브레인자산운용(3억6081만원), 디에스자산운용(3억1002만원) 등 헤지펀드 운용사도 지난해 다른 운용사들이 부러워할 만한 성과를 올렸다.

한편 공모펀드 운용사 중 1인당 순이익이 3억원을 넘긴 곳은 신영자산운용이 유일했다. 신영자산운용(직원 수 59명)은 1인당 순이익이 4억6108만원이다. 신영자산운용은 국내 자산운용업계에서 ‘가치투자의 명가’로 통한다. 저평가된 가치주 중에서 배당성향과 배당수익률이 높은 주식에 투자한다. 액티브주식형 운용자산이 운용사 중 유일하게 5조원을 넘기기도 한 신영자산운용은 최근 5년간 수익률이 42%에 육박한다.

김지헌 기자/ra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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