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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국민 51% “북미회담, 핵위협 감소도움”
몬마우스大 여론조사 결과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미국 내 여론조사 결과 회담이 북한의 핵 위협 감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51%)이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보는 사람(39%)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몬마우스대가 14일(현지시간) 이 대학 웹사이트를 통해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속한 공화당 지지자들은 77%가 핵 위협 감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낙관한 반면, 민주당 지지자들은 55%가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비관했다. 무소속은 낙관과 비관이 각각 49%와 42%로 갈렸다.

회담 결과 미국과 북한 어느 쪽이 더 이득을 봤다고 보느냐는 질문엔 양측 모두 이득을 봤다는 응답이 39%로 가장 많았으나, 북한이 더 이득을 봤다는 응답도 38%로 사실상 같은 비중을 차지했다. 미국이 더 이득을 봤다는 견해는 12%에 그쳤다. 지난 12,13일 이틀간 실시된 이 여론 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밝힌 `대규모 한미 연합군사훈련 중단‘에 대해 절반에 약간 못 미치는 47%만 들어봤다고 대답한 가운데 이들 중 46%는 좋은 생각이라고, 43%는 잘못된 생각이라고 의견이 갈렸다. 그러나 이 사실에 대해 들어보지 못한 사람도 포함한 전체 응답자 가운데선 잘못된 생각이라는 응답이 42%로, 좋은 생각이라는 응답(38%)보다 약간 많게 나왔다. 북미 정상회담 자체에 대해선 대부분(71%) 좋은 생각이었다고 평가했다. 특히 공화당 지지자는 거의 전부인 93%가 이렇게 대답했고 무소속 응답자도 74%가 이에 동의했으나 민주당 지지자 사이에선 49%로 뚝 떨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의 직무 수행 지지율은 43%로, 이 대학 여론조사연구소가 실시한 여론조사 중 최고치인 지난해 3월 조사 때의 지지율과 동률을 이뤘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해선, 회담 후 `국제적 위상이 더 높아 보이게 됐다’는 45%, `약하게 보이게 됐다‘는 9%, `변화가 없다’는 39%로 각각 나타났다. 이 여론 조사는 지 미국 내 성인 806명을 대상으로 전화 통화를 통해 실시됐다. /@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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