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전세계 핵탄두 1만4450개…美 6450개 vs 北 10개 이상
日 나가사키대 연구보고서

전세계 9개 국가가 1만4450개의 핵탄두를 보유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5일 일본 교도통신 보도에 따르면 일본 나가사키대 핵무기근절연구센터 보고서는 세계 각지의 핵탄두 전문기관과 연구 인력의 논문 등을 기초로 국제사회가 보유한 핵탄두 규모를 추산했다.

이에 따르면 러시아가 6850개, 미국이 6450개의 핵탄두를 보유해 전체의 90% 이상을 가지고 있다. 미국과 러시아의 2단계 전략무기감축협정(START)의 영향으로 작년 추계치보다 450개 정도 감소했다.

[홍콩둥왕]

다음으로 프랑스 300개, 중국 270개, 영국 215개, 파키스탄 140개, 인도 120~130개, 이스라엘 80개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북미정상회담에서 완전한 한반도 비핵화를 선언한 북한은 10~20개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지난해 9월 진행된 제6차 핵실험에서 수소탄을 사용했으며, 북한의 핵탄두 제조 능력이 향상되면서 최소한 10개를 보유하고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이 센터는 미국에 대해 “북한에 비핵화를 요구하면서 핵무기의 현대화를 꾀하는 모순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전세계적으로 히로시마 원폭 당시의 2만1000개에 상당하는 고농축 우라늄, 나가사키원폭의 8만6000개분에 상당하는 분리 플루토늄이 존재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희라 기자/hanira@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