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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공원내 마을 석면지붕 2022년까지 교체…비용 80% 지원
[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환경부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석면 지붕 없는 공원 마을 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석면은 장기간 노출되면 15~30년의 잠복기를 거쳐 폐암, 악성중피종, 석면폐 등 인체에 치명적인 건강장해를 유발하는 1급 발암물질이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먼저 철거비의 지방자치단체 지원, 자부담, 취약계층 해당 여부 등을 반영한 우선순위에 따라 선정된 가구에 지붕 개량 비용으로 ㎡당 최대 4만2900원, 전체 사업비의 최대 80%를 지원할 계획이다.


공단은 올해 상반기 10개소, 하반기 27개소를 선정해 지원하며 2022년까지 연차적으로 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석면 지붕 개량을 희망하는 국립공원 내 주민은 15일부터 국립공원사무소를 방문해 신청서를 작성·제출하면 된다. 담당 직원은 우선순위 여부를 검토하고 현장 확인 후 지원 여부와 지원시기 등을 개별적으로 통보한다.

현재 전국 국립공원 내 마을 건축물 중 석면 지붕은 다도해 해상(172개소), 한려해상(66개소), 소백산(42개소) 월악산(23개소), 가야산(14개소) 등 19개 공원 384개소로 조사됐다. 건축물 용도별로는 주택 264개소, 창고 82개소, 축사 13개소, 기타 25개소다.

공단의 문명근 상생협력실장은 “건강 증진과 쾌적한 공원환경 조성을 위해 주민들이 많이 신청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dew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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