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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유일’ 한국당 조은희 서초구청장...그가 주목받는 이유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지난 13일 치러진 ‘6ㆍ13 지방선거’에서 전형적 ‘보수텃밭’으로 알려진 ‘강남 3구’에 푸른 바람이 분 가운데, 당선의 기쁨을 안은 조은희 서초구청장이 화제다.

14일 서초구청장 연임에 성공한 조 당선인이 주목받는 이유는 서울 25개 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자유한국당 후보이기 때문이다.

그는 1961년생으로, 경북 청송 출신이며 올해 만으로 57세다. 경북여고를 졸업했으며 서울대 대학원에서 국문학 석사를 학위를 받았다.

[사진출처=조은희 페이스북ㆍ인스타그램]

이후 영남일보와 경향신문 등에서 10년간 기자생활을 했으며, 지난 1998년부터 3년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행사기획비서관과 문화관광비서관을 역임했다.

이후 회사 및 시민단체 대표와 교수직을 맡다가 2008년 서울특별시 여성가족정책관으로 일했으며 2010년부터 1년여간 서울특별시 정무부시장직을 맡아 일했다.

당시 조 당선인은 ‘국내 첫 여성 부시장’이라는 타이틀과 함께 전통적으로 남성의 영역으로 여겨졌던 정무 파트를 맡아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부시장 퇴임 후에는 다시 학교로 돌아가 후학 양성에 힘썼다.

지난 2014년 ‘민선 6기’ 서초구청장에 출마, 성공해 구청장직에 올랐으며 지난달 연임을 꿈꾸며 또다시 도전해 당선의 기쁨을 안게 됐다.

이에 사람들의 관심이 그가 내놓은 주요 공약에 쏠렸다.

그는 이번 선거에서 ▷구내 모든 초등학교에 미세먼지 측정기 설치 ▷학교형 국공립 어린이집 신설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추진 ▷어린이집ㆍ학교에 라돈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재건축 분쟁지역에 스피드 재건축 119 및 특별중재단 파견 확대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또한 그동안의 구청장 경험을 살려 친근감 있게 주민들에게 다가가 표심을 얻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지역 누리꾼들은 14일 온라인에 조 당선인이 당선된 것에 대해 ‘소속보다는 사람을 봤다’ ‘횡단보도 앞 차양막 설치 등 구를 위해 일을 잘해서 뽑았다’ ‘그동안 한결같은 태도가 믿음을 준 결과’ ‘주민의 뜻을 잘 살펴 바른 행정해주세요’ 등의 응원글을 올리고 있다.

한편 이번 선거 후보 등록 때 조 당선인이 밝힌 재산신고액은 39억859만원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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