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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금리인상]금감원 “과도한 대출금리인상ㆍ불건전 영업행위 엄정 대처”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금융감독원은 14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가 기준금리를 인상한 것과 관련해 과도한 대출금리 인상, 금융상품 불완전 판매 등에 엄정 대처하기로 했다.

유광열 수석부원장은 이날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소비자 피해를 초래할 수 있는 이같은 불건전 영업행위에 적극 대응하라고 당부했다고 금감원 측은 밝혔다. 


금감원은 “연준의 금리인상은 시장에서 예견하던 것이지만, 인상 속도를 2018년 중 연 3회에서 4회로 가속화할 것임을 시사함에 따라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다소 확대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유광열 수석부원장은 “우리 금융시장은 한반도 긴장 완화 기대감에 힘입어 비교적 안정적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한미간 정책금리 역전 폭이 최대 0.50%포인트로 확대됐고, 아르헨티나 등 경제 펀터멘털이 취약한 신흥국에선 그동안 누적된 미국 통화정책 정상화의 파급효과가 표출되고 있음에 주목하다”며 “가계부채, 외국인 자금유출입 및 금융회사 외화유동성 등 주요 위험 부문에 대한 영향을 점검하고, 부정적 영향이 최소화되도록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오승원 금감원 부원장보는 이날 오후 8개 은행(국내 5개ㆍ외은지점 3개) 부행장급과 외화유동성 상황 점검회의를 열어 엄격한 스트레스 테스트 실시를 주문하기로 했다. 아울러 비상자금 조달계획도 재점검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위원회,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등 관계 기관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금융시장의 불안요인에 대해 신속히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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