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6시5분께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주택가에서 이모(22ㆍ여) 씨가 건물 2층에서 실족해 머리를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모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두개골 골절 등으로 의식불명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남자친구와 함께 술을 마신 이 씨는 알몸으로 화장실에 가던 도중 건물 베란다 밖으로 추락해 두개골 골절 등의 부상을 입었다.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 씨가 술에 만취해 당시 몸을 가누지 못해 단순 실족한 것으로 보고 이 씨를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경찰 관계자는 “남자친구와의 다툼 흔적은 없었다”며 “이 씨의 주사로 인한 단순 실족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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