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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선거]주말 선거판 뒤흔든 ‘이부망천’ 논란속에 박-유 인천시장 후보 한표 얻기 막판 안간힘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6ㆍ13 지방선거가 2일 앞으로 다가왔다.

자유한국당 정태옥 의원의 인천ㆍ부천 비하 발언이 지난 주말 인천시장 선거판을 뒤흔든 가운데서도 더불어민주당 박남춘-자유한국당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들은 선거유세 막판 한표 얻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는 지난 10일 전 의원의 ‘이부망천’ 발언과 관련, 한국당 유정복 후보 사퇴를 촉구한 뒤 표몰이에 나섰다.

박 후보는 11일 오전 검암역을 시작으로 연수구, 남구, 동구, 중구, 계산역 등을 중심으로 집중 유세에 나서고 있다.

앞서 박 후보는 지난 10일까지 24개 단체 1800여 명의 지지를 얻으며 힘을 보태고 있다.

박남춘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이날 인천지역 사회복지사 및 종사자 330여명이 지지 서명서를 전달한 것을 비롯해 그동안 문화예술인, 인천시 소재 아이들을 사랑하는 민간 어린이집 원장, 인천시 한의사들이 박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고 밝혔다.

인천시 태권도 관장과 지도자, 한국애견협회 및 한국인명구조견협회, (사)재인천광역시 무형 문화재 총연합회도 지지 선언 단체에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전국고용서비스협회 인천지회 관계자, 직능인 중ㆍ소 자영업자 등 경제인들도 박 후보 정책에 대한 신뢰를 보내며 지지를 선언하고 박 후보 당선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유정복 자유한국당 인천시장 후보는 인천 비하 원인 제공자는 박 후보라며 역공에 나서면서 지난 10일 국회에서 정 의원의 의원직 사퇴를 강력하게 촉구했다. 당에는 정 의원에 대한 즉각 제명 조치와 지도부의 책임 있는 사과를 요구했다.

유 후보는 11일 새벽 1시 부평역 심야택시 정거장을 누비며 다녔다.

지난 8일부터 철야유세를 시작한 유 후보는 피곤한 기색대신 미소를 띠며 시민들을 향해 “안녕하십니까. 유정복입니다”라고 인사했다.

유 후보는 주안으로 자리를 옮겨 시민들의 안전 귀가를 바라며 택시에 탑승하는 시민들을 위해 직접 심야택시 출입문을 열어주기도 했으며 아침 5시부터 8시까지는 하루를 일찍 연다는 삼삼농산물도매시장과 구월농산물도매시장, 연안부두를 찾아가 일일이 출근인사를 건넸다.

유 후보는 이어 골목 곳곳에서 인천을 밝히는 환경미화원과 우유, 신문보급소를 찾아 배달원들의 노고를 격려했으며, 이동 중에도 출근길에 나서는 시민을 발견하면 유 후보의 발길이 빨라지며 악수를 청했다.

유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12일까지 나홀로 철야유세를 하겠다며 묵묵히 선거운동을 이어가고 있다.

유 후보도 인천소상공인본부 소상공인들, 황해도 인천지역 실향민들, 인천지역 충남도민 출신들, 체육인, 장애인, 어영차 산악회, 택시 단체, 서구발전협의회 등 50여개 단체들로부터 지지선언을 받았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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