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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 인천 모욕한 정태옥 국회의원, 의원직 사퇴 촉구
- 인천 비하 발언으로 시민들께 상처 준 민주당 박남춘 후보 시민들께 사과해야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유정복 자유한국당 인천시장 후보가 최근 인천을 모욕한 정태옥 국회의원에게 “인천을 알지도 못하고 인천에 대한 사랑도 없으면 입 다물어야 한다”며 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는 내용의 입장을 내놓았다.

유 후보는 또 인천 비하 발언으로 시민들께 상처를 준 민주당 박남춘 민주당 인천시장 후보도 시민들께 사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유 후보는 9일 논평을 통해 “저는 인천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그리고 지난 4년간 인천시정을 책임져온 사람으로서 분노와 참담한 마음을 가눌 길이 없다”며 “최근 방송을 통한 한 정치인의 무책임한 발언으로 인해 큰 상처를 받은 300만 인천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무엇보다도 인천에서 나고 자라 인천에 대한 자긍심과 인천 출신으로서 자부심을 갖고 살아왔던 저로서는 이번 사태를 결코 용서할 수 없다” 며 “4년 전, 저는 시민의 명령으로 인천시장에 취임해 인천시의 재정 위기와 산적한 현안 해결이라는 숙명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혼신의 노력으로 인천을 짓누르던 천문학적 부채를 줄여냈고 막혀있던 사업들도 마침내 정상화 시켜 대한민국의 모든 성과지표가 제2의 경제도시로 인천을 지목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 개인의 잘못된 말 한 마디로 인해 시민들이 상처받는 일을 결코 좌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유 후보는 “인천을 모르면서 인천을 이야기해서는 안될 것이며, 인천에 대한 사랑이 없으면 입을 다물어야 하는데 인천에 대한 이해와 사랑도 없이 함부로 발언한 정태옥 의원은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국회의원직을 사퇴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당 지도부도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인천시민들께 사죄하고 향후 이러한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지도부부터 자성하면서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단호한 쇄신책을 마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이러한 인천시민과 저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저는 중대한 결심을 할 수 밖에 없으며,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유 후보는 특히 “이번 정태옥 의원의 막말은 박남춘 후보의 계속된 인천 폄하와 모욕적 발언에서 기인됐다고 분명히 하지 않을 수 없다”며 “박남춘 후보는 인천의 놀라운 성장과 발전을 외면한 채, 인천을 흠집내고 비하하면서 왜곡되고 무책임한 발언으로 인천시민의 자존심을 상하게 한 만큼 깊은 반성과 함께 시민들께 깊이 사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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