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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이어트의 계절 ②] 야외활동, 다이어트에 도움…햇볕쬐면 살 빠진다
-加연구팀 “태양 청색광, 피하지방 축적 막아 줘”
-자전거 타기 등 야외활동, 비타민 D 합성에 도움
-아침 식사 챙겨먹기ㆍ나물 섭취하기 등도 효과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최근 들어 한낮 수은주가 30도를 넘나들면서 바야흐로 여름의 문턱에 들어섰다. 햇볕이 강해지면서 자외선 등을 이유로 야외 활동을 피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햇볕을 적당히 쬐면 피하지방 세포가 분해돼 살이 빠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야외 활동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영국의 국제 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츠(Scientific Reports)’에 따르면 캐나다 앨버타대의 피터 라이트 교수 연구팀은 태양의 청색광(블루라이트)이 피하지방 세포의 크기를 줄이고 체내에 축적되는 것을 막아준다는 내용을 담은 연구 논문을 최근 발표했다. 청색광은 체내 대사 증진 ㆍ식욕 억제 호르몬인 렙틴과 인슐린 저항성 개선 호르몬인 아디포넥틴 분비량을 늘려 체중 감소와 당뇨 예방에 도움을 준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하지만 라이트 교수는 체중 감량을 목적으로 너무 오랫동안 햇볕에 노출되는 것은 안전하지 않다고 경고했다. 그는 “피하지방 세포 분해 작용이 일어나기 위해 어떤 강도로 어느 정도의 시간 동안 청색광을 쫴야 하는지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노출이 늘어나는 여름을 앞두고 다이어트에 집중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관련 전문가들은 다이어트 방법으로 ▷적당한 야외 활동 ▷아침 식사 챙겨 먹기 ▷나물 적당량 섭취하기 등을 추천했다.

장거리 산책 등의 야외 활동으로 햇볕을 쬐면 비타민 D가 합성돼 신진대사가 활성화되는 효과가 있다. 단, 자외선이 강한 오전 10~오후 2시에는 피하는 것이 좋다. 서울 시내 한강시민공원을 산책하고 있는 한 시민(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연합뉴스]

실제로 자전거 타기, 장거리 산책 등의 야외 활동으로 햇볕을 쬐면 체내에서 비타민 D가 합성돼 신진대사가 활성화된다. 단, 자외선이 강한 오전 10시~오후 2시에는 야외 활동을 피해야 한다. 얼굴 등 자외선 노출이 많은 부위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이 좋다.

특히 운동 후에는 과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아침 식사로 섬유질이 다량 함유된 과일이나 채소를 먹으면 다음 식사 때의 과식을 막고 고열량 간식의 섭취를 줄일 수 있다.

나물을 식단에 활용하는 것도 다이어트에 좋은 방법이다. 대전 글로벌365mc병원의 이선호 대표병원장은 “나물은 다른 음식에 비해 열량이 적고 식이섬유가 풍부해 포만감이 높다”며 “비타민도 많이 들어 있어 신진대사 기능을 촉진하고 피곤함을 이기는 데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단기간에 체형 교정과 사이즈 감소 효과를 보고 싶다면 지방 흡입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이 병원장은 “지방 흡입은 허벅지 안쪽살, 팔뚝살 등 운동이나 식단만으로 빼기 힘든 국소 부위의 지방세포를 직접 제거할 수 있어 부분적으로 두드러지는 군살이 고민인 사람들이 선호하는 방법 중 하나”라며 “지방세포 자체를 제거하기 때문에 사이즈 감소 효과가 크고 요요 발생 가능성이 작다”고 했다.

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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