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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선거]박남춘 인천시장 후보, 미래세대 행복 배려한 ‘지속가능 인천 선언’
- 시민의 정주권 차별 없이 보장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박남춘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는 6일 오후 인천시 남구 주안 캠프에서 윤관석 민주당 인천시민주권선대위원장, 박찬대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속가능발전 도시 인천’을 실현하기 위한 ‘지속가능인천 선언식’을 가졌다.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지속가능발전위원회(위원장 홍미영 공동선대위원장)가 마련한 이날 행사에서 박 후보는 “인천 지역 소비전력의 3배 정도를 생산하는 선탄화력발전소가 초미세먼지를 막대하게 배출하지만 인천시는 속수무책”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시민의 의견을 외면하는 거대한 개발일수록 화석연료의 소비가 많고 지역 환경을 돌보지 않는다”며 “이에 따른 이익의 독점으로 인해 경제정의는 약화되고 양극화는 심화된다”고 우려했다.

박 후보는 미래세대도 행복한 삶을 이어갈 권리가 있는 만큼 내일의 시민이 골고루 행복할 수 있도록 사회적 경제를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생태계의 안전을 도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엔(UN)이 ‘지속가능발전’이 있는 삶을 국가와 지방정부에 제안하는 점을 감안, 후손은 물론 자연도 소외되지 않는 ‘상생의 경제’를 펼쳐 나가기 위해 ‘지속가능인천 선언’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시장에 당선되면 시민의 정주권을 차별 없이 보장, 소외받던 지역을 공동체 문화가 담긴 인천으로 바꿔 파헤쳐진 해안과 녹색 경관을 되살리며 보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소상공업과 자영업에 대한 지원과 육성에 적극적으로 나서 수익 대부분을 인천 밖으로 내보내는 대형유통기업보다 지역을 기반으로 함께 성장하며 일자리와 이윤을 나누는 사회적 경제를 적극 지원, 인천에서 사회적 경제를 ‘대안 경제’로 만들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환경 재난을 막기위해 녹지와 습지를 확대하고 경유차 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석탄화력발전소에 대한 엄격한 감시와 통제로 초미세먼지 발생을 최대한 억제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래세대의 행복을 배려하는 ‘세대정의’와 생태계의 안정을 도모하는 ‘생태정의’의 자세로 ‘지속가능도시 인천’ 구현에 정책 우선순위를 둬, 미래세대 욕구를 방해하지 않는 범위 안에서 현 세대의 발전을 지향하겠다는 구상을 내 놓았다.

이를 위해 시민사회와 더불어 ‘지속가능지표’를 마련, 행정업무 평가의 우선순위에 놓고 투명하게 공개해 현재의 시민과 다음 세대가 두루 행복한 인천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민주권선대위 지속가능발전위원회는 6ㆍ13 선거기간 중 ‘지속가능한 도시 실현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벌일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인천 한부모가족협의회의 ‘아름다운 세상’ 합창 공연 등도 펼쳐졌다.

앞서 박 후보는 지난 5일 서해5도 평화수역 운동본부와 ‘서해평화도시 인천만들기 정책협약’을 체결했다.

박 후보는 이날 서해5도 평화수역 운동본부가 제안한 서해 북방한계선(NLL) 접경지역인 서해5도의 안전과 평화 등 평화도시 인천 만들기를 위한 5대 공약을 받아들였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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