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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약톡톡] 최대 종양학회에 국산 항암제 뽐내려 ‘코리아 어벤져스’ 출동
-1~5일 ‘2018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개최
-임상시험산업본부, 20개사로 구성된 사절단 참여
-유한양행ㆍ동아쏘시오 등 제약바이오사 등 함께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전 세계 최대 종양학회에서 국산 항암제 기술을 홍보하기 위해 산-학-관으로 구성된 어벤져스가 출동한다. 보건복지부 지정 신약연구개발 정보관리 전문기관 및 임상시험 인프라 조성사업 수행기관인 한국임상시험산업본부(이하 KoNECT)는 6월 1일부터 5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되는 ‘2018 미국임상종양학회(이하 ASCO)’에 국내 주요 병원과 항암 임상시험 연구자, 제약기업 및 유관기관들로 구성된 사절단을 이끌고 참가한다고 1일 밝혔다.

올해로 54회째를 맞는 ASCO는 매년 전 세계 종양 전문가들과 해외 제약 및 바이오 벤처 기업 관계자 4만여명이 한데 모이는 종양 관련 대표 학회다. 항암치료 분야 최신 동향과 새로운 치료법에 대한 정보들이 공유되며 최신 항암신약 임상시험 결과와 주요 데이터들이 발표된다. 전 세계 이목이 집중되는 제약바이오 업계 최대 행사로 손꼽힌다. 

[설명=국내 제약사의 한 연구진이 신약개발을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번 산-학-관 전문가들로 구성된 사절단은 ASCO에서 한국의 선진화된 임상시험 기반과 전문성을 홍보하고 글로벌 항암제 임상시험의 국내 유치에 기여한다는 것이 목표다.

사절단에는 제약사로는 유한양행, 동아쏘시오홀딩스가 참여하고 바이오벤처사로는 알테오젠, 프로티나, 에이비온, 파멥신 등이 포함됐다. 임상시험센터로는 서울대학교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등이 참석한다. 이 밖에 국내 임상 CRO 업체와 항암신약개발사업단 등 정부 유관기관이 사절단으로 참여한다. 사절단은 한국관 공동부스를 활용해 한국 항암제 임상시험 및 연구개발 역량 홍보에 나선다. 또 해외 기업들과 1:1 비즈니스 파트너링 미팅 및 네트워크 확대의 기회를 가질 계획이다.

특히 KoNECT는 3일 항암제 전문 해외 제약사 및 바이오 벤처에서 초청된 150여명을 대상으로 한국의 항암제 임상시험 및 개별 역량을 홍보하기 위한 ‘KoNECT Oncology Clinical Trial Night’를 개최한다. 행사를 통해 해외 파트너사에게 한국의 우수한 항암 임상시험 인프라와 한국에서 항암 신약개발을 위한 협력 방안, 항암 R&D 파이프라인에 대한 소개와 함께 비즈니스 파트너링 미팅이 진행될 예정이다.

지동현 한국임상시험산업본부 이사장은 ‘ASCO는 국내 환자들에게 항암 신약의 접근성을 높이고 국내 항암 임상시험 역량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이번 사절단을 통해 항암 분야에서 한국의 임상시험 리더십을 높이고 글로벌 협력이 더욱 활발하게 이뤄지도록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iks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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