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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선거]인천시장 후보들, 본격적인 선거운동 돌입
- ‘박-유-문-김’ 후보들, 주요 공약을 내세우며 표몰이 결전 레이스 시작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더불어민주당 박남춘ㆍ자유한국당 유정복ㆍ바른미래당 문병호ㆍ정의당 김응호 등 6ㆍ13 지방선거에 출마한 4명의 인천광역시장 후보들이 31일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이날 부터 선거일 전날인 오는 6월 12일까지 13일 동안 진행되는 선거운동 기간 동안 4명의 인천시장 후보들은 주요 공약을 내세우며 표몰이를 위한 결전의 레이스에 들어갔다.

민주당 박남춘 후보는 이날 부평가족공원에 마련된 세월호 일반인 희생자 추모탑 앞에서 세월호 희생자들을 기리는 것으로 공식 선거운동 일정을 시작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7시 세월호 일반인 추모탑을 찾아 지역 국회의원, 선대위원장들과 함께 헌화, 참배하며 인천시민들의 안전과 안녕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이어 박 후보의 정치적 고향인 남동구를 찾아 길병원 사거리에서 남동갑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맹성규 후보, 남동구청장에 출마하는 이강호 후보 등 남동구지역 지방선거 출마자들과 출근길 시민들에게 아침 인사로 선거운동을 펼쳤다.

또 인천내항 8부두에서 열린 제23회 바다의 날 행사에 참석하고 이어 추미애 당 대표와 함께 동구지역 경로당을 찾아 지역 어르신 복지정책과 원도심 정책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오후 7시부터는 남동구 구월동 로데오거리에서 지역 국회의원, 인천 전역의 선거운동원들이 총집결한 가운데 집중 유세를 펼치며 기선 제압을 위한 세몰이에 나선다.

박 후보는 “이번 선거는 무능과 무책임의 극치를 보였던 박근혜 정권의 그림자를 걷어내고 지방정권 교체를 통해 촛불시민정신을 인천에서 구현해내는 선거가 될 것”이라며 “인천의 정권 교체를 위해 민주당 모든 후보들과 함께 선거운동 기간 최선을 다해 뛰겠다”고 말했다.

한국당 유정복 후보는 이날 출정식을 시작으로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유 후보는 이날 오전 11시 인천시청 앞 미래광장에서 윤형모 국회의원 후보, 김석우 남동구청장 후보, 임춘원 시의원후보, 이선옥 남동구의원후보 및 유세단원 500여명과 함께 출정식을 거행했다.

유 후보는 “이번 선거는 진짜와 가짜를 가려내는 일이고, 인천이 발전할 것이냐 퇴보할 것이냐를 결정짓는 중대한 일”이라며 승리를 다짐했다.

이 자리에는 민경욱 시당위원장, 홍일표 국회의원, 정유섭 국회의원, 김지호 남동을당협위원장등이 참석하여 힘을 보탰다.

유 후보는 “300만 시민과 함께 피를 토하고 뼈를 깎는 노력으로 정상화시킨 인천을 거짓말을 일삼는 무능한 세력으로부터 지켜내겠다”며 “겨우 찾은 시민행복의 불씨를 반드시 지펴내겠다”고 다짐했다.

유 후보는 아무런 정치적 기반도 없는 상태에서 오직 인천을 살리겠다는 진정성 하나로 불리한 판세를 뒤집고 시민의 선택을 받았던 4년 전 시장선거를 상기시키면서, “유정복이 해낸 성과들을 믿고 다시 한 번 시장으로 뽑아 달라”고 호소했다.

유 후보는 출정식후 남동구에 위치한 모래내시장과 만수시장을 찾아 유권자들을 만나 “실질적 성과를 갖고 시민을 행복하게 해줄 수 있는 일 잘하는 시장을 뽑아 달라”며 선거유세를 펼쳤다.

이에 앞서 유 후보는 이날 오전 7시 시장 재임 4년 동안 하루도 빼놓지 않고 출근길에 지나갔던 남동구 길병원 사거리에서 첫 유세활동을 벌였다.

유 후보는 “한 결 같이 시민과 소통하기 위해 첫 유세장소로 길병원 사거리를 택했다”면서 “한 번 더 시장으로 뽑아준다면 더 나은 복지로 보답 하겠다”고 시민들에게 약속했다.

바른미래당 문병호 후보는 선거운동 첫날 일정 중 가장 중요하게 민주화의 성지 광주 일정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선거운동 레이스에 들어갔다.

문 후보는 “호남의 정신을 이어 받은 호남의 아들인 제가 제 모든 것을 걸고 뛰어든 인천시장 선거에서의 그 첫걸음을 민주영령에게 참배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호남의 정신, 5ㆍ18정신을 계승해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라고 말했다.

문 후보는 기필코 인천시장에 당선돼 인천시의 잘못된 행정을 바르게 잡고 시민 행복을 위해서 시정을 펼쳐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정의당 김응호 후보는 ‘노동자를 대변하는 유일한 정당’임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일정으로 시작했다.

김 후보는 이날 한국지엠(GM) 부평공장 서문에서 첫 출근인사를 시작으로 국민연금 노조 행사, 교육공모직 노동자 결의대회 등에 참석하며 표몰이에 나섰다. 김 후보는 “5번 정의당의 지지도가 올라가는 만큼 인천도 확 바뀔 것”이라고 주장했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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