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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애인도 노인도 가는 열린관광지 4년뒤 100개로
관광公, ‘무장애’ 관광지 증설계획 밝혀
현재 울산,정선,양평 전국 17곳에 지정
‘쉼표 있는 삶’, ‘관광 복지’ 정책 잰걸음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장애인, 노인, 어린이, 임산부도 이동의 불편함 없이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열린관광지’가 오는 2022년까지 100개로 늘어난다.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 이하 공사)는 29일 바캉스철을 앞두고 국민 모두가 즐기는 여름휴가가 될 수 있도록 열린관광지에 대한 대대적인 홍보에 나서면서, 이같은 증설계획을 밝혔다.


관광공사는 올들어 각 지자체와 함께 울산 십리대숲, 양평 세미원, 정선 삼탄아트마인, 완주 삼례문화예술촌, 고령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 제주 천지연폭포 등 6개소를 장애물 없는 관광지인 ‘열린관광지’로 새롭게 조성했다고 전했다.

‘열린관광지’는 장애인, 어르신, 영유아 동반 가족을 포함한 모든 관광객들이 관광 활동에 제약 없이 즐길 수 있는 무장애 관광지를 말하며, 2015년부터 현재까지 총 17개소가 열린관광지로 조성됐다

공사와 지자체는 새롭게 열린관광지로 조성된 6개소의 주차장, 매표소, 화장실, 휴게공간, 주요 관광동선의 경사로 및 노면 등을 장애인 등 관광 취약계층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보수했으며, 점자가이드북 등 홍보물을 비치하고 웹페이지를 개선했다.

특히, 완주 삼례문화예술촌에는 시각장애인 책방을 조성하고 유니버설디자인(성별, 연령, 장애유무 등에 상관없이 누구나 손쉽게 사용 가능한 디자인) 체험제품 등을 설치했으며, 울산 십리대숲과 고령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에는 자연친화적이고 이동하기 쉬운 데크를 조성했다.

또한, 드라마 ‘태양의 후예’ 촬영지인 정선 삼탄아트마인에는 장애인 겸용 숙박시설을 조성하였으며 탄광시설 체험 공간을 휠체어 이동이 용이하게 개선하였고, 양평 세미원에는 전통놀이 체험시설 및 포토존 등을 새롭게 갖췄다.

양수배 한국관광공사 관광복지팀장은 “열린관광 환경 조성 확대를 위해 올해 해운대 해수욕장 등 12개소를 추가로 열린관광지로 조성할 계획으로 2022년까지 100개소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외에도 무장애 관광 추천코스 정보 제공, 장애인 및 어르신 대상 나눔여행 등 취약계층 관광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 추진을 통해 관광복지 실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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