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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세균 “대결적 정치문화 청산하고 협치 모델 확립해야”
- 20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2년 임기 마치고 29일 퇴임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정세균 국회의장은 20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임기를 마치며 “대결적 정치문화를 청산하고 다당체제에 걸맞은 협치의 모델을 확립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퇴임간담회에서 “1년 반의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고도 개헌과 분권이라는 시대적 과제가 정파의 이해라는 벽을 뛰어넘지 못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의장 임기를 마무리하는 지금 그 다짐을 모두 실현해냈다고 자신 있게 말씀드리긴 어렵다”면서도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 뛰어왔다는 사실만큼은 감히 자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2년 동안의 성과로 국회 청소근로자 직접고용,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 추진위원회 발족, 여야 합의에 의한예산안 처리 관례 정착 등을 꼽았다.

이어 헌정사상 초유의 탄핵안을 처리하며 헌정 중단과 국정 공백 없이 새 정부가 출범된 것, 다당체제에서 원내교섭단체 대표와의 회동 정례화, 개헌특위 설치, 국회미래연구원 출범 등의 성과도 소개했다.

정 의원은 “다시 평의원으로 돌아가지만 공동체의 화합과 지속가능한 미래, 더 큰 대한민국을 위해 백의종군하겠다”며 “진정한 의회주의자, 품격 있는 정치인으로 역사 앞에 당당하게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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