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에 김 위원장과 비슷한 모습을 한 남성이 나타났다. 이 남성은 회담장 후보지인 마리나 베이 샌즈(MBS) 호텔을 배경으로 셀카를 찍으며 관광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 남성은 ‘하워드 X’로 불리는 호주 국적의 중국계 대역배우로,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장에 등장해 인공기를 흔들기도 했다. 당시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패러디 한 인물과 기념촬영을 하기도 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코스프레 하는 대역 배우가 싱가포르에 나타났다. [사진=게티이미지] |
하워드는 채널아시아 등 매체를 통해 “내 생각엔 두 정상이 마주 앉아 좋은 시간을 보내게 될 것 같다. 왜냐하면, 그들은 비슷한 성향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며 “한번 만나면 곧바로 가장 친한 친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워드는 또 “이봐 트럼프 나는 벌써 싱가포르에 와서 당신이 나타나기를 기다리고 있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미국 관리들이 북미 정상회담 준비를 위해 26일 북한을 방문했다. 매체는 “전 주한 미국 대사인 성 김 필리핀 주재 미 대사가 특사로 파견돼 (북미 회담) 준비를 이끌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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