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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리우스 믿기 힘든 ‘대형 실책’…팬들, 날아간 우승컵에 ‘분노의 SNS’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리버풀의 골키퍼 카리우스의 믿기 힘든 대형 실책 2개로 13년 만에 다가온 우승의 꿈이 물거품 됐다. 레알은 카리우스의 실책을 모두 골로 연결, 리버풀을 1대 3으로 꺾고 13번째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7일 새벽 3시45분 리버풀은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열린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결승전 승부는 예상치 못한 상황으로 운명이 갈렸다.
2017-18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결승전에서 두개의 대형 실책으로 우승컵을 날린 리버풀의 골키퍼 카리우스. [사진=연합뉴스]

리버풀의 골키퍼 카리우스가 후반 6분 수비수에게 던져준 공이 앞에 있던 벤제마의 발을 맞고 골대로 들어갔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장면에 경기장은 순식간에 싸늘한 분위기로 돌변했다. 이후 마네가 동점골을 넣은 상황에서 레알의 베일이 환상적인 두 번째 골을 넣어 2대 1로 앞서 나갔다.

후반 38분께 베일의 중거리 슈팅이 카리우스의 손을 맞고 들어가는 두 번째 실책을 범하고 만다. 경기 종료 후 카리우스는 유럽축구연맹 공식홈 페이지에 자신의 실수로 인해 준우승에 머루른 리버풀 동료와 팬들에게 한 없이 미안한 감정을 드러낸 글을 올렸다.

경기 직후 축구 전문가들은 “카리우스의 실책은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에서 나와서는 안 될 것이었다. 리버풀을 떨어뜨리는 것을 넘어 챔피언스리그의 격을 떨어뜨리는 심각한 실책”이라고 꼬집었다.

영국 축구 통계 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 닷컴’도 이날 카리우스에게 출전 선수 중 최하 평점인 4.5점을 매겼다.
카리우스의 실책으로 선제골을 내준 시점에서 전 세계 팬들은 SNS에 실망과 분노를 쏟아냈다.
누리꾼들은 “와 저 정도면 계좌확인 해봐야 하는거 아니냐? 솔직히 저 장면 챔스 예능영상으로 자주보게 될 듯”, “챔스 결승에서 저런 짓이 가능하구나”, “카리우스 잘하다가 왜 갑자기 예능하냐ㅠㅠ” 등의 반응을 보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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