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스케치’,특별한 소재와 스피디한 전개로 주목
[헤럴드경제=서병기 선임기자]JTBC가 금토드라마로 선보인 수사 액션 장르물 ‘스케치: 내일을 그리는 손’이 베일을 벗자마자 60분 동안 휘몰아치며 ‘시간 순삭’ 드라마 탄생을 예고했다. 시청률도 4%를 기록하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닐슨코리아, 유료 가구 수도권 기준)

지난 25일 첫 방송된 ‘스케치’는 정해진 미래를 바꾸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수사 액션 드라마. 이날 방송에서는 강력계 형사 강동수(정지훈)와 미래를 그리는 형사 유시현(이선빈)이 스케치 속 사건을 파헤치며 공조를 시작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72시간 내에 벌어질 사건을 스케치하는 형사 시현과 그 스케치를 통해 자신의 약혼자가 죽을 것이란 걸 미리 알게 된 동수. 미래의 피해자를 지키기 위해 시작한 두 사람의 수사가 예상을 벗어나면서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과연 동수가 약혼녀를 구해낼 수 있을지, 궁금하다.

단순한 예지능력이 아닌 72시간 내 벌어질 사건을 스케치한다는 설정으로 지금까지의 장르물과는 다른 신선함과 흡입력을 이끌어냈다. 특히 정지훈의 화끈한 액션과 이선빈이 자동기술법으로 무의식 상태에서 미래를 그리는 장면 등은 풍성한 볼거리를 만들어냈다. 더불어 흥미로운 사건과 사건을 대하는 인물들의 태도 변화는 시청자들의 촉각을 곤두세우게 했다.

정지훈이 연기한 강력계 형사 강동수는 뜨거운 에너지로 화끈한 액션을 보이며 범인을 잡지만, 사랑하는 연인 앞에선 천진난만한 소년 같았다. 이동건은 특전사 출신의 킬러 캐릭터를 맡았다, 2화를 예고하는 짧은 순간에도 아내를 잃고 한 순간에 변해버린 김도진을 소름끼치는 연기로 보여줬다.

전작 ‘유나의 거리’로 호평을 받았던 임태우 감독의 첫 장르극 도전이라는 화제를 모았었던 ‘스케치’는 첫 방송에서 선상 위의 액션, 차량 폭파, 수중 액션 등 스펙터클한 화면 구성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어디서 많이 봤던 비현실적 그림이 아닌, 리얼리티가 부각된 ‘날 것’의 느낌은 이야기에 더욱 몰입하게 만들었다. 또한 “사건이 아닌 사람이 주인공인 드라마”라는 임태우표 장르물이 어떻게 전개될지 기대를 증폭시켰다.

/wp@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