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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ZTE, 13억달러 벌금과 경영진 교체에 합의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미국으로부터 강력한 제재를 받고 생사가 불투명했던 중국 IT 기업 ZTE가 13억 달러의 벌금, 그리고 경영진 교체를 조건으로 기사회생의 기회를 찾았다.

뉴욕타임즈는 현지시간 25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의 제재로  생사

기로에 있는 중국 통신장비업체 ZTE 회생을 위해 이와 같은 거래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행정부는 자국 기업들에게 내려졌던 ZTE 제품 공급 중단 조치를 해제하는 대신 ZTE에게 13억 달러 상당의 벌금과 경영진 교체 그리고 미국인 준법경영 인사 채용 등의 항복을 받아냈다.

앞서 윌버 로스 상무장관은 한 방송에 출연해 "아직 최종 결론에 이른 것은 아니지만, ZTE에 징벌적이면서도 행동을 실질적으로 변화시킬 대안이 있을 수 있다"고 이 같은 조건을 내걸었음을 암시한 바 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달 16일 ZTE에 대해 대북 및 대이란 제재 위반 혐의로 향후 7년간 미국 기업과 거래를 할 수 없도록 하는 내용의 제재를 단행했다.

 이후 ZTE는 핵심 통신 칩 등 주요 부품 공급이 끊기면서 공장가동을 멈추는 등 존폐 위기에 내몰렸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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