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소속 ‘쿠바 야생마’ 야시엘 푸이그가 ‘방망이를 혀로 핥는’ 자신의 특이한 습관에 대해 설명했다.
푸이그는 경기 중 마치 아이들이 아이스크림을 핥아서 먹듯 방망이를 혀로 핥는 광경을 종종 연출하는 것으로 유명한 선수다.
푸이그는 팀 휴식일인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다저스 올-액세스(All-Access)’ 행사에서 방망이를 혀로 핥는 이유에 대해 질문을 받았다.
야시엘 푸이그. [사진=위키백과] |
그는 “파울볼이 계속해서 나온 뒤 방망이를 보면 때로는 지쳐 보일 때가 있다”며 “사랑이 필요한 순간이다. 그래서 사랑을 표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푸이그의 재미있는 답변에 1인당 550달러(약 60만원)를 내고 이날 행사에 참석한 다저스 팬들은 유쾌한 웃음을 쏟아냈다.
2014년 올스타에도 선정된 푸이그는 올 시즌에는 타율 0.224(125타수 28안타) 5홈런 15타점으로 다저스 입단 이후 가장 저조한 성적을 내고 있다.
현지언론은 이에 따라 “푸이그가 방망이에 좀 더 애정 표현을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촌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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