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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CC, 中에 내륙거점 총칭공장 완공
11년만에 4번째 생산기지…車·PCM·공업·선박용 도료 등 생산



KCC(대표 정몽익)는 중국 내륙시장 공략을 위한 중경(총칭) 공장을 최근 완공했다고 28일 밝혔다.

중경공장은 곤산(쿤샨), 북경(베이징), 광주(광저우)에 이은 4번째 생산거점으로, 2007년 광주공장 준공 이후 11년만의 중국 생산거점이다. 면적 7만5000㎡ 규모에 생산동, 유틸리티동, 식당동 등을 포함 19개동으로 지어졌다. 

주력 생산제품은 자동차 도료. 이밖에도 가전제품 등 외장소재에 주로 쓰이는 PCM(Pre-Coated Metal·칼라판재) 도료, 일반 공업도료, 선박도료 등 다양한 도료제품을 생산한다.

KCC는 중경공장을 중국 내륙지역 공략의 교두보로 삼고 시장확대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중경시는 세계 각국 자동차·전자 제조업체들이 모여 있다. 특히, 자동차도료 부문의 영업력 확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기존 북경공장과 곤산공장에서 조달하던 납품물량을 현지에서 생산하게 됨에 따라 더욱 안정적인 제품 공급과 신속한 기술지원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KCC는 현재 중경지역에 북경현대, 동풍열달기아, 북기은상, 신원기차 등의 자동차회사를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다. 이외에도 중국 현지기업들을 대상으로 영업력을 확대해 중국 서부지역 판매망을 넓혀간다는 방침이다.

KCC 중경공장은 최신 자동화 시스템을 갖춘 스마트팩토리다. 우선 각 도료 제품에 맞는 설정값을 시스템에 입력함으로써 모든 제품의 품질을 일정하고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통합생산관리시스템(Manufacturing Execution System)을 도입했다. 제품 주문에서부터 완성품이 나올 때까지 공장의 모든 생산활동을 데이터로 기록, 관리해준다.

또 최적화된 생산환경 조성을 위한 자동 온습도 조절 시스템도 갖췄다. 도료 제품이 온습도에 워낙 민감하기 때문에 다소 까다로운 현지 날씨에 대응할 수 있도록 건설단계에서부터 설비 구성에 신경을 썼다고 KCC 측은 밝혔다.

KCC 관계자는 “중경공장은 서부내륙 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한 교두보가 될 중요한 생산 거점”이라며 “환경 친화적인 제품으로 시장에 대응하며 중국 내 시장점유율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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