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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약톡톡] 내 스마트폰에 의ㆍ약사 있다…모바일 소통하는 제약업계
-더마틱스 울트라, 카카오톡에 ‘흉터응급실’ 오픈
-메나리니 풀케어, 앱 통해 손발톱 무좀 상담
-한미약품, 인공지능 챗봇이 휴일에도 도와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모바일을 활용한 마케팅이 최근 제약업계에도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시간과 장소 제약없이 간편하게 의사 또는 약사와 채팅하는 서비스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직접 의료기관을 찾지 않아도 간단한 의료상담이 언제 어디서나 바로 가능하게 하는 서비스로 소비자와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흉터전문 치료제 ‘더마틱스 울트라’는 지난달 카카오톡 플러스친구에 ‘흉터응급실’을 오픈했다. 이 채널을 통해 누구나 크고 작은 흉터에 관한 모든 상담을 전문가와 일대일 채팅으로 문의할 수 있다. 상처 또는 흉터에 대한 사진을 올리거나 흉터 치료에 관한 궁금한 사항을 채팅 창에 올리면 10년차 이상의 약사 또는 의사가 상담을 진행한다.

(왼쪽부터) 더마틱스 울트라의 흉터응급실, 한국메나리니의 풀케어 앱, 한미약품 공식 홈페이지

더마틱스 울트라 관계자는 “심각한 흉터의 경우 병원이나 약국을 찾아가 진료 또는 상담을 받지만 일상에서 생기는 작은 흉터의 경우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 착안한 서비스”라며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카카오 채널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전문가의 조언을 구할 수 있어 흉터치료에 대한 필요성에 대해 인식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실제 흉터 응급실은 오픈한지 한달 만에 친구 추가 5000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한국메나리니의 손발톱 무좀치료제 ‘풀케어’ 역시 지난해 출시한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손발톱 무좀에 관한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손발톱 무좀고민을 풀케어 앱닥터 채팅창에 올리면 피부과 전문의가 직접 상담을 해주고 손발톱 건강에 관한 정보가 수시로 업데이트 되고 있다. 현재 3만명 이상이 다운로드 받아 제약업계 인기 앱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미약품은 공식 홈페이지에 인공지능 챗봇을 도입해 소비자들의 편의를 높이고 있다. 홈페이지 오른 쪽 하단에 위치한 한미약품 챗봇 ‘아라’를 클릭하면 연중무휴 일대일 문의가 가능하다. 이 서비스는 일반의약품 위주로 제품에 대한 효능, 복용법, 주의사항 등에 대해 간단한 설명이나 설명서를 제공한다. 한미 측은 소비자들이 직접 약국에 가지 않아도 궁금한 사항을 신속히 해결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미 키오스크나 모바일 결제 등을 통해 언택트(비접촉)를 표방해 온 유통업계에 비해 늦은 감이 있지만 제약업계 역시 모바일을 통해 온라인 상에서 소비자와의 소통강화에 주력하기 시작했다”며 “특히 제약업계의 언택트 기술은 소비자 건강과 직결되기 때문에 소비자의 호응이 더 클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iks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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