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의원은 25일 cpbc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혜영입니다’에 출연해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이 끝나자마자 취소 통보를 한 것은 동맹국에 대한 예의가 없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의원은 북미정상회담이 무산된 이유에 대해 “존 볼튼 백악관 안보보좌관, 펜스 부통령과 같은 미국 측 강경파와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 최선희 외무성 등 북한 측 강경파 간 충돌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애초부터 북미정상회담과 한반도평화 체제에 불만을 품고 있던 각 정상 최측근의 입김이 크게 작용했다는 것이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핫라인을 통한 문재인 대통령의 직접 외교가 우선 선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먼저 트럼프 대통령와 통화를 하고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통화를 해야 한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역할이 더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언제든 연락하라고 말한 만큼 아직 극적 반전이 있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김정은이 어떻게 반응을 하느냐에 따라 판이 바뀔 수도 있다”며 “북미 정상간 직접 소통의 길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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